[정치 ON] 젠슨 황·이재용·정의선 '세기의 러브샷'...깜짝 발표는?

[정치 ON] 젠슨 황·이재용·정의선 '세기의 러브샷'...깜짝 발표는?

2025.10.31. 오후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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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젠슨 황이 어떤 깜짝 발표를 할지 주목되는 상황인데요. 지금 현재 젠슨 황의 특별연설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이 시각 경주 예술의전당 모습입니다. 들으신 것처럼 APEC을 계기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경주에서 직접 특별연설에 나섰습니다. 젠슨 황이 예고했던 깜짝 발표도 공개됐는데요.

[앵커]
어제는 세기의 '치맥회동'으로서울 강남을 '핫' 하게 달군 젠슨 황. GPU 공급 발표로우리를 또 한 번 놀래켰습니다. 김상일 정치평론가,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젠슨 황이 과연어떤 깜짝 발표로선물 보따리를 준비했을지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는데요. 최신 그래픽처리장치, GPU 26만 장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그래픽으로 보시죠.

[앵커]
한국 정부는 최대 5만 개의 GPU를 엔비디아로부터 공급받아서 주요 산업과 기업들의 AI 전환을 지원하게 되는데요. 엔비디아는 또 삼성전자와 SK그룹, 현대차 그룹에 각각 5만 개의 GPU를 공습하고 네이버 클라우드에는 6만 개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전체 AI 가속기 개수는 6만5천여 개에서 30만 개 이상으로 증가해,인공지능 확산을 가속할 기반을 확보하게 됩니다. 결국 깜짝 선물 보따리, GPU, 돈이 있어도 못 산다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GPU를 잔뜩 주겠다, 이런 거네요.

[김상일]
이걸 그냥 하나의 제품으로 보면 그 의미가 축소가 되는 거고요. 이건 제품이 아니라 산업에 기반을 주겠다는 겁니다. GPU가 열어갈 수 있는 시대. AI 산업 시대로의 전환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한국에 준 것이거든요. 우리가 그동안 GPU 칩이 개당 산업용은 거의 7000만 원 이상 하거든요. 그런 것들을 몇 개 가지고 있지 못했어요. 제가 알기로는 몇십 개에서 몇배 개밖에 안 되는데 사실상 하나의 AI 학습을 위해서는 수만 개의 GPU가 필요합니다. 그런 것들이 돼야 학습도 하고 그걸 바탕으로 해서 산업도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것들의 인프라를 우리에게 제공하겠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자신이 구상하는 생태계 구조에 우리가 함께한다. 같이 생태계를 만들겠다라고 이야기한 것이고요. 그걸 넘어서서 기술 협력과 인적 교류까지 하면서 미래를 함께 구상해 나가겠다라고 밝힌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그냥 단순하게 제품을 팔겠다를 넘어서 한국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라는 선언으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금 전 특별연설 내용도 저희가 봤지만 컴퓨팅의 접근방식이 30여 년이 지나서 가속 컴퓨터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굉장히 강조를 했는데 오늘 이런 선물 보따리가 우리에게는 굉장히 도움이 될 만하겠죠?

[강전애]
우리가 지금 AI 깐부라고 젠슨 황은 부르고 있더라고요. 아마 어제 먹었던 치킨집 이름을 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젠슨 황이 결국 26만 장을 한국에 우선 공급해 주겠다라는 것은 우리가 IT 강국을 넘어서서 AI 선두 국가로 가는 데 있어서 정말로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을 전해준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젠슨 황에게도 무궁화 훈장 줘야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이번에 26만 장을 공급하는 게 돈이 있어도 사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떻게 보면 원화로 10조 원에서 14조 원 상당이라는 거예요. 이 업체들이 무료로 받는 것은 아니지만 이 과정에 있어서 또 삼성전자라든지 현대자동차, SK 이런 데들이 같이 협력을 하면서 앞으로 시장을 구축해 나가는 데 같이하겠다는 거거든요. 어떻게 보면 엔비디아가 한국 기업들을 이렇게 선택해 준 것이 우리로서는 하나의 천운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앞으로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GPU에 들어갈 고대역폭 메모리를 공급한다라든지 이런 협력들도 같이 한다고 하고 현대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차량 내 인공지능이라든지 그리고 로보틱스 분야, 이런 것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하면 결국에는 날개를 다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또 어떠한 깜짝 선물을 주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미 나온 것만으로도 우리로서는 너무나 감사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상일]
이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게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해외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테스트베드 국가라는 이야기를 해요. 그러니까 사이즈로 볼 때 새로운 신산업들을 시험해보기 굉장히 좋은 국가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정치인들이 과거에 비전이 있는 정치인들이 뭐라고 했냐면 우리나라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은 테스트베드 국가로 나가는 것이다. 모든 기술 산업의 테스트베드로 만들어야 된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지금 강 변호사님께서는 이것을 천운이라고 얘기를 하셨지만 천운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사이즈나 가지고 있는, 갖추고 있는 여건이 젠슨 황 입장에서도 자신이 구상하는 산업들을 테스트해 보기에 가장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고 그 여건과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게 우리나라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또 동시에 강 변호사님 말씀대로 천운이기도 해요. 왜냐하면 기술산업에서는 러닝커브라는 게 있는데요. 러닝커브라는 게 이렇게 가는 게 아닙니다. 이렇게 가거든요. 그러니까 처음 시작이 늦춰지면 따라잡기조차 힘들어지는 그런 기술 발전 속도를 가지게 되는데 우리가 그런 산업, AI 시대로 넘어가는 AI 산업 기반을 닦을 수 있는 것을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맞이했다라는 점에서 천운이기도 하고 우리나라가 테스트베드 국가, 미래 국제 산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전 세계적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GPU를 받게 된, 물론 무료는 아니지만요. 받게 된 우리 기업들, 이제 표정이 펼 것 같은데요. 인공지능 반도체의 절대강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어제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삼성, 현대차 총수와 치맥을 함께했습니다. 러브샷도 함께 했다는데요. 결제는 누가 했을까요?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앵커]
젠슨 황과 이재용, 정의선 회장. 이 세 사람의 개인 자산을 합치면 225조 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주식 기준으로만요. 그리고 회사의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8300조 원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 치킨값을 저 중에 가장 부자인 젠슨 황이 낸 게 아닌가 봐요.

[강전애]
사자보인즈가 아니라 부자보이즈다 이런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보신 것처럼 골든벨, 그러니까 옆에 있는 손님들 것을 다 사겠다라고 했었던 것은 젠슨 황인데,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일단 1차는 이재용 회장이 결제했다고 합니다. 180만 원 정도가 나왔다고 하고, 그리고 2차는 정의선 회장이 결제했다고 해요. 그런데 처음에 누가 결제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을 때 현대카드 정태영 회장이 본인 SNS에 정의선 회장이 현대카드로 결제하면서 또 포인트도 적립받았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만큼 어제의 치킨 회동이라는 것이 그냥 간단하게 서로가 안면을 트는 것들을 넘어서서 대한민국 재계가 들썩들썩했던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젠슨 황이 너무나 고마운 상황이고 테스트베드라고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구축해놓은 것들을 젠슨 황이 엔비디아와 함께 훨씬 우리가 강한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가 있는 거거든요. 저렇게 즐거워 보이는 치맥 회식자리가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에도 청사진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앵커]
카드 얘기를 하시니까 삼성이나 현대나 자회사나 계열사로 삼성카드, 현대카드 있지 않겠습니까? 엔비디아는 그래픽카드라고 밈이 나오고 있는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같은 경우에는 삼성카드로 결제했을까요?

[김상일]
그렇게 했겠죠. 왜냐하면 요새 현금을 들고 다니면서 결제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니까. 그리고 좀 이따 이야기하겠지만 지포스 행사에 가서도 왜 여기에는 아이폰이 이렇게 많냐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래서 자사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행사 자체도 제가 볼 때는 아주 고도로 기획된 행사지 세 사람의 만남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브랜드 로드쇼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엔비디아 그리고 우리의 삼성, 현대가 CEO를 이용해서 CEO들이 그 회사의 홍보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아예 나선 쇼를 기획한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저는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사실 180만 원어치 치킨이면 마음만 먹으면 우리도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저렇게 언론 앞에서 로드쇼를 하듯이, 그리고 굉장히 뭐랄까요. 딱딱한 만남이라기보다는 대중과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저는 이 행사로서 저 3개의 기업이 높인 브랜드 가치는 상당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기획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그런 행사였다라고 보셨어요. 이재용 회장은 10년 만에 치맥을 먹어봤다고 하더라고요. 정의선 회장은 나는 자주 먹는데. 이렇게 답변했다고 합니다. 어제 이렇게 세 사람은 치맥 회동이 끝난 뒤, 곧바로엔비디아 지포스 행사에도 동행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인연은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과거 이건희 회장과의 인연도소개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황 CEO는 1996년 한 통의 편지 덕분에 한국에 처음 오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한국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도록 도움을 받고 싶다'며 비즈니스를 제안한 고 이건희 회장의 편지였습니다. 들어보시죠. 그런가 하면 예상치 않게 나이가 공개됐습니다. 누가 가장 어릴까요?

[앵커]
정의선 회장이 막내였습니다. 아무도 소외되지 않게 한국의 모든 것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싶다, 이렇게 젠슨 황 CEO는 1996년 이건희 회장의 편지를 받고 한국에 오게 됐다고 하네요.

[김상일]
그런 옛날부터의 인연이 있었고 그리고 본인이 사업을 하면서도 회사의 제품을 쓰고 하면서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이어서 이제는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파트너로서 저 자리에 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저도 기억이 나요. 우리나라에 광케이블이라고 그래서 초고속 인터넷을 까는 게 굉장히 거대한 사업이었습니다. 벤처펀드 이런 걸 만들고 DJ 대통령 시절에 그런 것을 했는데 미국이 이것을 따라하다가 큰 통신회사들이 다 망했어요. 그래서 아까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우리나라 사이즈가 무슨 하나의 국가적 사업을 할 때 굉장히 사이즈가 딱 맞는 테스트베드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국가다. 미국은 국가가 너무 크다 보니까 기업들이 그것을 수익을 내기 전에 다 망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젠슨 황은 한국을 이런 테스트베드로 이용을 하고 그다음에 저런 뛰어난 우리의 기업들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앞서 보여드린 지포스 행사는 예고가 되지 않은 행사였다고 해요. 참석 자체가 세 사람이 같이 함께하는 게. 그런데 방금 테스트베드를 말씀해 주셨지만 더 나아가서 동맹으로까지, 기업 간의 동맹으로까지 이어지는 모습 아니겠습니까?

[강전애]
그렇죠. 아까 봤던 깐부 치킨, 거기가 지금 저 행사장과 가까운 곳이었기 때문에 깜짝 방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가 있었던 많은 시민들이 놀라셨다고 하는데요. 참 보기 좋다고 생각을 해요. 젠슨 황 입장에서는 어쨌든 한국에 이번 GPU를 우선 공급하는 과정에 있어서 어떠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사업가의 기질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제 행사에서 이건희 선대 회장에 대한 인연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그냥 갑작스럽게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라 그동안에 대한민국과 삼성을 쭉 지켜보고 있었다라는 어떤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러한 동맹이 앞으로도 좀 꾸준하게, 그리고 협력 관계로서 계속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과정에 있어서 우리 정부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어제 행사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가는 정말로 첫날, 첫 발을 디딘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오늘 오전 이재명 대통령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 처음 만났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의장으로서 정상들을 맞이했는데요. 각국 대표들은 국가별 알파벳 역순으로 입장을 하기도 했는데 시 주석이 마지막으로 입장한 사연, 직접 화면으로 보시죠.

[앵커]
특별 초청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가장 먼저 카펫을 따라 입장을하고요. 어제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특별 초청한 UAE 칼리드 왕세자도 보이는데요. 어제 한일정상회담을 마친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아랍에미리트의 칼리드 왕세자도 들어서는데요.한참 정상 참석 릴레이가 이어진 뒤,다 온 것 같아 보이기도 했는데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입니다. 원래 입장 순서는 영문 국가명 알파벳 역순으로 정해져 있는데예정된 입장 시간보다 15분 늦게 도착한 겁니다.국빈 방문이기 때문에'지각'이 아닌 의전에 따른 것이란 해석도 나오는데요,이 대통령에게 "황남빵 맛있습니다"라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웃으며 시진핑 주석을자리로 안내했다고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검은색 정장에 하늘색 와이셔츠,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각국 정상들을 환하게 맞았는데요.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각을 한 건가요? 아니면 예우에 따른 예정된 수순이었던 건가요? 주인공처럼 등장했어요.

[김상일]
트럼프 대통령이 없는 입장에서 가장 강대국이기도 하고 가장 관심을 우리나라에서도 받는 국가기도 하고, 다음 의장국이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에 배치를 했고 나름대로 배려를 많이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서 협상을 해서 얻어야 하는 부분도 상당히 있잖아요. 그런데 15분 정도 늦었다고 우리가 이야기를 하지만 그건 예정된, 계획된 시간에서 15분 늦은 거지만 저 행사를 생중계로 보신 분들은 제가 볼 때는 한 5분, 이 정도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전 귀빈을 맞이한 다음에 한 5분 정도 자리를 비우세요. 그 정도 늦은 거거든요. 기다리기 위해서 다른 데로 이동했다가 다시 나오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정도는 굉장히 세련되게 늦는 것이다라고. 왜냐하면 파티 같은 것을 할 때도 너무 빨리 가서 기다려도 좀 그렇고, 너무 딱 맞춰가는 것도 그렇기 때문에 한 5분 정도 늦게 간다. 이렇게 해서 그것을 세련되게 늦는다고 하는데 그 정도이기 때문에 지각을 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안 맞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아무래도 내일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보니까 첫 대면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을 쏟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단 분위기 자체가 황남빵은 맛있다고 시 주석이 먼저 꺼내기도 하고요. 그런 유한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같은데 내일까지 이어질 거라고 보십니까?

[강전애]
저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오늘 늦는 모습 보인 것도 실제로는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국빈으로 온 사람이 이번에 시 주석 말고 트럼프 대통령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도 저희가 아직도 이유는 알지 못하는데 일본에서 출국 자체가 늦어지면서 한국에서의 행사들도 거의 1시간 정도씩 미뤄지는 모습들이 보였어요. 이러한 것들은 분명히 그때 중국에 있었던 중국 정부 당국에서도 체크를 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오는 과정에 있어서 멜라니아 여사가 함께 오지 않았거든요. 지금 시 주석도 배우자와 함께 오지 않은 것들도 어떻게 보면 어제 결국 미국과 중국 간의 회담도 서로 휴전을 한 정도다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처럼.

[앵커]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 사진이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측 대표단에게 선물한 황남빵이라고 합니다. 저걸 먹어보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인사를 한 것 같습니다.

[강전애]
그렇죠. 저도 저 황남빵 선물받아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거든요. 이게 중국 오신 분들한테 200개 정도가 나갔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행사 중간중간에 많은 분들이 간식으로 드셨던 것 같은데 경주의 특산물이거든요. 그래서 저기에 대해서 중국분들도 많이 드시면서 여기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되는 부분들이 있고, 또 이번에 K뷰티가 굉장히 인기가 있지 않습니까? 미국에서 온 대변인 같은 경우에도 본인이 한 매장에 찾아가서 직접 구매한 것을 SNS에 인증을 하기도 했는데 이번 APEC 같은 경우에는 정상들의 만남을 넘어서서 K컬처를 홍보하는 무대가 되고 있다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나 그리고 시 주석의 배우자들도 와서 이런 모습들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앵커]
오늘 APEC 행사장에서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군 복무 중인 가수 차은우 씨가 등장해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앵커]
훤칠한 키의 군인이 코너를 돌고 나타나는데요.바로 가수 차은우 씨입니다. 차 씨는 지난 7월 28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현재 군 복무 중인데요.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속으로 이번 APEC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경주를 찾은 차은우 일병.모자를 써도 가려지지 않는 외모와 훤칠한 키로 행사장 근처 팬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네티즌들은 "국보가 경주에 있는 건 당연하다" "외모로 국위 선양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차은우 씨가 만찬 진행을 한다고 해요.

[김상일]
누가 아이디어를 냈는지 잘 아이디어를 냈고 또 차은우 씨도 국가를 위해서 젊은 사람이 이렇게 시간을 내서 흔쾌히 행사를 진행해 주겠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모습 같습니다. 그런 훈훈한 모습이고 또 차은우 하면 노래 그다음에 연기 그리고 모델까지. 국제 무대 행사에서 다른 여배우들이 눈을 떼지 못하는 숏폼 같은 것도 올라와 있고 그런 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천상계의 외모를 가진, 지상계 같지 않은 천상계의 외모를 가진 사람으로 행사를 빛을 내고 손님들을 제대로 취향을 저격하고 있는 또 하나의 모습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군복을 입고 걷는데 제가 군복 입었을 때랑 사뭇 달라서 좀 런웨이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그리고 축하공연, 사회는 차은우 씨가 보고 축하공연은 GD가 보고, K팝의 얼굴들이 나와서 국위선양을 하는 모습은 어떻게 보십니까?

[강전애]
이번 APEC 시작하면서 BTS RM도 연설을 하는 모습 보이지 않았습니까? 딱딱했던 회의장이 일순간 정말 팬미팅처럼 되었는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저는 어쨌든 우리 K컬처, K팝 이런 것들을 홍보하는 데 있어서 참 잘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아까 K뷰티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렸는데 행사장 앞에도 그런 부스들을 만들어 놓고 황남빵이라든지 한국의 K푸드도 여러 가지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차은우 씨 영상 계속 나가고 있는데 저는 대한민국 군복이 저렇게 멋있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앞으로 이 영상 자체도 해외에서는 굉장히 대한민국 군인 밈으로 쓰이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 군인으로 있는 만큼 이렇게 나라의 부름에 있어서 국위선양을 위해 본인이 선뜻 나서준 것에 대해서는 정말 고맙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런 모습 자체가 앞으로도 든든하고 더 발전해 나가는 K컬처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외모로 국위선양한다. 저런 네티즌의 반응이 눈에 띄는데 차은우 씨가 사회 보고 또 지드래곤이 공연하는 만찬장의 모습 참 궁금해집니다. 저희가 또 잠시 후에 내용이 들어오면 전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트럼프 대통령이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금관 모형'을 받은 뒤 눈을 떼지 못했단 이야기가전해지기도 했는데요. 온라인에선트럼프가 금관 모형을 착용한 합성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먼저 보시죠. 이렇게 금관을 쓴 트럼프 대통령이멜라니아 여사와 손을 잡고 춤을 추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은일제히 빨간색 마가 모자를 쓰고박수를 치고 있죠. 물론 이 영상은 AI로 만들어진 합성 장면입니다. 다음 사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관을 쓴 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 앉아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받은 선물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실으라고 직접 지시할 정도로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백악관 집무실에 전시할 자리까지 벌써 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포스트는트럼프 대통령이 금관 모형을 선물 받은 사실을 전하면서 "왕권을 상징하는 금관이, 미 전역에서'노 킹스 시위'가 한창인 시점에 전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노 킹스'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통치를 규탄하는 집회로, 이달 18일 미국 50개 주에서 동시에 열린 데 이어 그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데요. 미국의 한 시사 풍자 프로그램에서는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자신의 인장이 담긴 야구공과 배트를 선물 했는데요. 한미 정상이 주고 받은 선물을 두고 네티즌들은 "우리는 금관에 무궁화대훈장인데 야구배트는 너무하다""선물차가 커서 씁쓸하지만, 트럼프 맞춤형 선물은 영리하다""트럼프를 상대로 선방을 넘어 아주 잘한 외교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트럼프의 환심을 사기 위한 선물외교에도 상당히 공을 들였는데 우리가 선물한 금관 선물이 미국 현지에서도 상당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네요?

[김상일]
그렇죠. 아무래도 굉장히 트럼프와 연상되는 아주 기가 막힌 선물이잖아요. 성향, 권력을 향한 욕구, 취향, 이런 것들을 다 금관 하나로 보여주는 그런 선물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굉장히 기발하다라는 생각을 했을 거예요. 물론 미국에서 노킹스 이런 시위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것에 대해서 불편함을 느끼는 미국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건 미국 국내 정치를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 대 국가의 협상과 외교 담판을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트럼프의 뚱한 표정과 그다음에 툭툭 뱉으면서 굉장히 돌발적으로 나오는 말들을 막아내고 오히려 우리 쪽에 제안이나 말들을 덥석덥석 물게끔 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를 만든 선물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답례 선물로 받은 야구배트와 야구공. 트럼프 대통령의 직인이 찍혔고 지금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의 사인이 들어간 거라고요?

[강전애]
그렇죠. 워싱턴내셔널스에서 뛰고 있는 딜런 크루즈라는 외야수의 사인이 들어가 있는 배트가 있었던 건데, 이 선수에 대해서 알아보니까 2002년생이고 올해의 타율은 2할대입니다. 그러니까 엄청나게 잘하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미래가 기대되는 루키라고 미국 내에서는 평이 나온다고 해요. 그러면 이런 것을 왜 우리 대한민국에 줬던 것인가를 생각을 해보면 우리 대한민국이 저평가 우량주라는 생각을 미국에서 갖고 있다라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우리는 금관뿐만이 아니라 무궁화 대훈장까지도 준비를 했는데 이게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언론에서 이미 보도가 되어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미국에서 가지고 온 선물이 조금은 초라해 보이는 것이 우리 약소국의 설움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 그리고 조금 우려가 되는 게 이번에 국빈방문으로 또 시 주석도 왔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내일은 한중 정상회담이 있는데 시 주석에게도 금관급의 선물은 하나 줘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무궁화 대훈장까지는 아니더라도 시 주석 입장에서는 특히 이번에 우리가 한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핵추진 잠수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중국 측에서 굉장히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 상황입니다. 그리고 사드 사태 이후로 우리가 냉각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걸 풀어야 되는 상황인데 어떻게 보면 시 주석도 나는 왜 금관 정도의 선물을 주지 않는 거지? 그러면서 또 엎어질까 봐 이런 부분들은 조금은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는데 평론가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그래도 우리 정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한 선물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상일]
우리 강 변호사님 말씀은 조금 동의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요. 왜냐하면 트럼프는 일반적인 상황도 아니고 일반적인 인물도 아니에요. 전 세계가 트럼프를 어떻게 요리를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은 희토류를 꺼내서 무기화할 수 있다라는 경고까지 하면서 대응을 하고 있잖아요. 우리는 지금 희토류? 없잖아요. 꺼낼 만한 게 없으니까 이런 식으로 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과 일반적이지 않은 인물에 대한 대응이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도 지금 국빈방문이라서 내일 그에 준하는 행사를 한다는 대통령실의 설명이 있었는데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상일 정치평론가,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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