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고위급 협상에서 "무역 합의의 틀 마련"
중국, 희토류 통제 1년 유예…미국, 보복 관세 취소
일본 닛케이 지수 2.46% 상승…50,512.32에 마감
중국, 희토류 통제 1년 유예…미국, 보복 관세 취소
일본 닛케이 지수 2.46% 상승…50,512.32에 마감
AD
[앵커]
미·중 무역협상 타결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본과 타이완 증시도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단기적으론 오는 30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미국과 유럽, 일본의 금리 결정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시진핑 주석과 많은 걸 이야기할 겁니다. 매우 포괄적인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중국과 고위급 협상을 벌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무역 합의의 틀을 마련했고 이제 양국 정상의 결정만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1년간 유예되고 이에 따라 미국의 100% 보복 관세도 없을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불확실성이 해결의 조짐을 보이자 한국과 함께 다른 아시아 증시들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2.46%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5만 선을 넘어섰습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강력한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습니다.
[닐 뉴먼 / 일본 도쿄 증권사 대표 : 다카이치 총리는 지지율이 74%에 달하고, 자신의 정책을 어떻게 추진할지 많은 이야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타이완 자취안 지수도 장중 한때 2만8천 선을 넘는 강세를 보인 끝에 1.68%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홍콩과 중국 상하이 증시도 1%대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오는 30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합의가 나올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략적 대결을 선언한 양국이 결국 단기적인 갈등 봉합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여전합니다.
같은 날 차례로 발표되는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의 금리 결정도 단기적으로 중요한 변수입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 대형기업들의 실적까지 잇따라 발표되는 만큼, 이번 주가 낙관론의 확산을 좌우할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유투권 (r2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중 무역협상 타결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본과 타이완 증시도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단기적으론 오는 30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미국과 유럽, 일본의 금리 결정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시진핑 주석과 많은 걸 이야기할 겁니다. 매우 포괄적인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중국과 고위급 협상을 벌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무역 합의의 틀을 마련했고 이제 양국 정상의 결정만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1년간 유예되고 이에 따라 미국의 100% 보복 관세도 없을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불확실성이 해결의 조짐을 보이자 한국과 함께 다른 아시아 증시들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2.46%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5만 선을 넘어섰습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강력한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습니다.
[닐 뉴먼 / 일본 도쿄 증권사 대표 : 다카이치 총리는 지지율이 74%에 달하고, 자신의 정책을 어떻게 추진할지 많은 이야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타이완 자취안 지수도 장중 한때 2만8천 선을 넘는 강세를 보인 끝에 1.68%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홍콩과 중국 상하이 증시도 1%대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오는 30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합의가 나올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략적 대결을 선언한 양국이 결국 단기적인 갈등 봉합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여전합니다.
같은 날 차례로 발표되는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의 금리 결정도 단기적으로 중요한 변수입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 대형기업들의 실적까지 잇따라 발표되는 만큼, 이번 주가 낙관론의 확산을 좌우할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유투권 (r2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