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 "평양 강동군서 중국군 참전 기념탑 새로 확인"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 "평양 강동군서 중국군 참전 기념탑 새로 확인"

2025.10.21.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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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 이후 양국 관계가 빠르게 강화되는 가운데 북한 주민들이 세웠던 중국군의 한국전쟁 참전 기념탑을 최근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측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야쥔 대사는 중국군의 한국전쟁 참전(항미원조) 75주년 기념일(25일)을 앞두고 평양시 강동군에서 새롭게 발견된 기념탑을 찾아 참배하고 현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기념탑은 강동군 군민들이 1953년 10월 25일 자발적으로 건설해 계속 유지해 오던 시설로, 현지 개발 수요를 반영하고 기념시설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해 강동군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에 옮겨 짓기로 했다는 게 대사관 측 설명입니다.

기념탑은 민가 옆 언덕에 있으며, '국제주의 열사 기념탑', '열사정신 만고불멸' 등의 문구와 함께 이곳에 안장됐던 중국군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왕 대사 일행은 기념탑 참배 후 이전 예정지인 열사능원을 방문해 성묘하고 이전 건립 위치 등에 대해 북한 측과 논의했습니다.

또 북한 측의 기념시설 유지 보수에 감사를 표하면서 "열사 기념시설은 북중 우호 단결의 중요한 상징이자 매개체"라고 밝혔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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