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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의 대통령 선거에서 기독민주당 소속 중도 성향 로드리고 파스(58)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볼리비아 최고선거재판소는 현지시간 19일 치러진 대선 결선에서 유효 투표 중 파스 후보가 52.2%를, 우파 호르헤 키로가(65) 후보가 47.8%를 각각 득표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스 대통령 당선인은 하이메 파스 사모라(86) 볼리비아 전 대통령(1989∼1993년 재임)의 아들이자 현 상원 의원입니다.
파스의 당선으로 1천130만 명의 볼리비아 주민은 2005년 대선 이후 20년 만에 사회주의 좌파 정권 대신 자유주의 중도 성향 정권을 맞게 됐습니다.
볼리비아는 국가 주도 경제 체제에서 진행된 무리한 국책 사업, 외환 정책 혼선에 따른 중앙은행의 달러 부족 사태, 관료의 무능과 부패 문제 등으로 총체적인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경우 성관계를 위해 미성년 여성을 인신매매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있습니다.
볼리비아 새 정부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파스 대통령 당선인은 유세 기간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측과 접촉하며 일찌감치 미국과의 연대 강화 모색을 나선 바 있습니다.
또 최근 TV토론에서 러시아·중국과 가까웠던 외교 정책 기조에서 벗어나 "미국과 대화하며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접점을 찾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파스 볼리비아 대통령 당선인은 다음 달 8일 취임해 5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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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 대통령 당선인은 하이메 파스 사모라(86) 볼리비아 전 대통령(1989∼1993년 재임)의 아들이자 현 상원 의원입니다.
파스의 당선으로 1천130만 명의 볼리비아 주민은 2005년 대선 이후 20년 만에 사회주의 좌파 정권 대신 자유주의 중도 성향 정권을 맞게 됐습니다.
볼리비아는 국가 주도 경제 체제에서 진행된 무리한 국책 사업, 외환 정책 혼선에 따른 중앙은행의 달러 부족 사태, 관료의 무능과 부패 문제 등으로 총체적인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경우 성관계를 위해 미성년 여성을 인신매매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있습니다.
볼리비아 새 정부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파스 대통령 당선인은 유세 기간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측과 접촉하며 일찌감치 미국과의 연대 강화 모색을 나선 바 있습니다.
또 최근 TV토론에서 러시아·중국과 가까웠던 외교 정책 기조에서 벗어나 "미국과 대화하며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접점을 찾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파스 볼리비아 대통령 당선인은 다음 달 8일 취임해 5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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