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마스 무장 해제에 미군 투입 안 해"

트럼프 "하마스 무장 해제에 미군 투입 안 해"

2025.10.20. 오전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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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 지구 평화 구상 2단계인 하마스 무장 해제와 관련해 미군을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9일 방영된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정말 무장을 해제할 것으로 믿느냐는 질문에 "하마스는 그렇게 하기로 약속했다"며 "우리가 해야 한다면, 무장을 해제시킬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직접 무장 해제를 시킬 것이냐는 질문에는 "미국이 할 수도 있고, 이스라엘이 대리인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미군을 투입하지 않을 것이고, 그럴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맞교환하는 1단계 휴전 합의 이행 과정에서 하마스의 무장 해제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미국이 하마스를 무장 해제시킬 거라며 직접 개입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인터뷰에서는 미군을 가자 지구 내 군사 작전에 투입하지 않을 것이며 미군이 화력을 지원하되 이스라엘이 하마스 무장 해제를 수행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 무장 해제를 위한 '시간표'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엄격하지는 않지만 있다"며 "어느 시점에 그들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인 토마호크를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에서 요청해 검토하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과도 이에 대해 통화했지만, 푸틴 대통령이 기뻐할 일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토마호크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모든 무기를 줄 수 없으며 미국을 위태롭게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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