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 주일대사 "다카이치, 총리 선출된다고 봐도 돼"

이혁 주일대사 "다카이치, 총리 선출된다고 봐도 돼"

2025.10.18. 오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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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 주일 한국대사가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신임 총재의 선출 가능성과 관련해 거의 총리로 선출된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사는 오늘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카이치 총재가 총리가 될 가능성이 크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연립 공명당이 연정 이탈을 선언하면서 총리 선출이 불투명한 상황까지 몰렸지만, 자민당과 제2당인 일본 유신회 간 새로운 연정 추진을 위한 정책 협의가 개시되면서 총리 취임이 다시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양측은 어제 정책 협의 후 '크게 진전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대사는 자민당과 우익 성향의 유신회가 손을 잡아 외국인 정책 등에서 우경화할 우려와 관련해서는 대외관계를 그르치면 안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재고할 부분은 재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양국 관계와 관련해 현재 좋은 상태인 외교관계를 바탕으로 서로 국익에 도움이 될 많은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일 안보, 국방 협력 강화는 시대 추세가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사는 윤석열 정부 때 강제 동원 피해자 문제 해결책으로 추진된 제3 자 변제 해법에 일본 전범 기업들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발적으로 기부하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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