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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와중에도 대형은행과 대형 기술 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미 동부 시각 오전 9시 45분 기준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8% 오른 46,585.73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8% 상승한 6,697.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85% 오른 22,712.0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한 데 따른 대응 차원에서 중국산 식용유의 수입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미중 간 무역 긴장은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주가지수 선물가격은 줄곧 오르면서 위험 선호 회복을 시사했는데 이는 무역 갈등은 여전하지만 일단 이달 말 양국 정상회담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를 지탱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도 견고한 경제를 가리키면서 투자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3분기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매출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내 2위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 또한 EPS와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개장 전부터 주가가 탄력을 받았습니다.
특히 두 회사 모두 투자은행(IB) 부문의 수수료가 급증했는데 이는 인수합병, 기업공개 등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그만큼 금융시장에 낙관론이 퍼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인공지능(AI) 설비투자 산업에선 빅테크뿐만 아니라 거대 금융회사들도 동참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기대감을 자극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엔비디아가 참여하는 AI 인프라 투자 컨소시엄은 데이터센터 설계·운영사인 '얼라인드 데이터 센터'를 400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신서비스와 유틸리티, 기술, 부동산, 에너지는 1% 이상 오르는 등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2% 이상 오르고 있고 오라클은 4% 상승하면서 AI 인프라 분야로 강한 매수세가 집중되는 등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 기업은 모두 강세입니다.
JP모건체이스는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3.86%, 모건스탠리는 6.6% 오른 반면, 골드만삭스만 0.32% 상승에 그치는 등 은행 업종도 전반적으로 강세입니다.
TSMC와 ASML 등은 3% 안팎으로 오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2% 뛰고 있습니다.
유럽 증시에서 프랑스 CAC40 지수는 LVMH의 급등세에 힘입어 전장 대비 2%, 유로 스톡스50 지수는 1.19% 오른 반면, 영국 FTSE100 지수는 0.2%, 독일 DAX 지수는 0.04% 하락하고 있습니다.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48% 오른 배럴당 58.98달러를 기록하는 등 국제 유가도 위험 자산 선호 심리 회복 속에 오름세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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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미 동부 시각 오전 9시 45분 기준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8% 오른 46,585.73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8% 상승한 6,697.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85% 오른 22,712.0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한 데 따른 대응 차원에서 중국산 식용유의 수입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미중 간 무역 긴장은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주가지수 선물가격은 줄곧 오르면서 위험 선호 회복을 시사했는데 이는 무역 갈등은 여전하지만 일단 이달 말 양국 정상회담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를 지탱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도 견고한 경제를 가리키면서 투자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3분기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매출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내 2위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 또한 EPS와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개장 전부터 주가가 탄력을 받았습니다.
특히 두 회사 모두 투자은행(IB) 부문의 수수료가 급증했는데 이는 인수합병, 기업공개 등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그만큼 금융시장에 낙관론이 퍼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인공지능(AI) 설비투자 산업에선 빅테크뿐만 아니라 거대 금융회사들도 동참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기대감을 자극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엔비디아가 참여하는 AI 인프라 투자 컨소시엄은 데이터센터 설계·운영사인 '얼라인드 데이터 센터'를 400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신서비스와 유틸리티, 기술, 부동산, 에너지는 1% 이상 오르는 등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2% 이상 오르고 있고 오라클은 4% 상승하면서 AI 인프라 분야로 강한 매수세가 집중되는 등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 기업은 모두 강세입니다.
JP모건체이스는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3.86%, 모건스탠리는 6.6% 오른 반면, 골드만삭스만 0.32% 상승에 그치는 등 은행 업종도 전반적으로 강세입니다.
TSMC와 ASML 등은 3% 안팎으로 오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2% 뛰고 있습니다.
유럽 증시에서 프랑스 CAC40 지수는 LVMH의 급등세에 힘입어 전장 대비 2%, 유로 스톡스50 지수는 1.19% 오른 반면, 영국 FTSE100 지수는 0.2%, 독일 DAX 지수는 0.04% 하락하고 있습니다.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48% 오른 배럴당 58.98달러를 기록하는 등 국제 유가도 위험 자산 선호 심리 회복 속에 오름세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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