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총통, 건국절 연설 "T-돔 방공망 구축 가속"

타이완 총통, 건국절 연설 "T-돔 방공망 구축 가속"

2025.10.10.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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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건국기념일(쌍십절) 연설에서 중국의 군사 위협에 맞서 이스라엘의 아이언돔과 비슷한 방공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라이 총통은 오늘 오전 타이베이 총통부 앞에서 열린 114주년 건국기념일 행사에서 내년 타이완의 국방예산은 GDP의 3%를 넘을 것이고, 2030년 전에 5%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엄밀한 방공 체계를 만들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보호하겠다"며 타이완판 아이언돔 구상인 '타이완의 방패(台灣之盾·T-돔)' 구축을 가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을 향해서는 무력과 강압으로 타이완 해협의 현상을 변경하는 걸 포기하고,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책임 있는 역할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과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합리적 세율을 쟁취하고, 무역적자를 해소하겠다"면서도 "미국과 산업 협력을 심화해 타이완 경제가 국제적으로 연계되고 크게 전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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