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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만큼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러시아 남부 휴양지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국제토론클럽 본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는 계속 싸울 수 있는 충분한 병력을 가졌지만,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얼마나 지원 받든 싸울 병력이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비극이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 모두에게 고통"이지만 서방은 우크라이나를 소모품으로 취급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분쟁의 원인을 유럽으로 돌렸습니다.
반면 중국, 인도, 브라질 등 브릭스 창설 국가들, 벨라루스와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에 진심 어린 노력을 기울였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이 군사화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보복 조치들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그런 위협에 대한 대응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러시아는 군사적 충돌을 시작한 적이 없다"며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를 공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발언을 이어 나갔습니다.
푸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했더라면 우크라이나 위기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말에 동의하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대해서는 "터널 끝에 빛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며 환영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미국과 전면적인 관계 회복을 모색하고 있으며, 양국 간 입장 차이가 있지만 이는 강대국 사이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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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러시아는 계속 싸울 수 있는 충분한 병력을 가졌지만,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얼마나 지원 받든 싸울 병력이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비극이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 모두에게 고통"이지만 서방은 우크라이나를 소모품으로 취급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분쟁의 원인을 유럽으로 돌렸습니다.
반면 중국, 인도, 브라질 등 브릭스 창설 국가들, 벨라루스와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에 진심 어린 노력을 기울였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이 군사화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보복 조치들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그런 위협에 대한 대응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러시아는 군사적 충돌을 시작한 적이 없다"며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를 공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발언을 이어 나갔습니다.
푸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했더라면 우크라이나 위기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말에 동의하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대해서는 "터널 끝에 빛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며 환영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미국과 전면적인 관계 회복을 모색하고 있으며, 양국 간 입장 차이가 있지만 이는 강대국 사이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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