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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7년 만에 고위급 인사를 미국에 파견했지만, 미국은 북한 인사를 제재하는 등 냉랭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에 APEC 기간 북미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도 북미 회담 중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7년 만에 유엔 총회 연설차 미국을 찾은 북한의 고위급 인사인 김선경 외무성 부상.
외교관 신분으로는 이례적으로 입국 심사에 1시간 반 정도 걸린 데다 뉴욕 JFK 공항의 외교전용 게이트 대신 일반 게이트로 나왔습니다.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가 VIP 의전을 요청했지만, 미국 CBP, 세관국경보호국은 즉시 심사 우선권을 주는 관행과 달리 오래 세워두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인사 2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 것의 연장 선상에서 북한에 냉랭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비핵화 포기를 전제로 한 북미 대화 의향을 드러내며 기류 변화 조짐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다음 달 APEC 정상회의 기간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을 제안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APEC 기간에 북미 간 대화 중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 APEC 정상회의 시점에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 중재 역할을 맡는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겠습니다.]
또 북미 대화를 걱정하지 않고, 가능하면 빨리 더 늘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도 역할을 다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현 장관은 한미 원자력 협정이 가까운 미래에 개정되길 희망한다며 한국은 북한과 달리 핵무기 개발 의도가 없고, 사용 후 핵연료의 환경적, 산업적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영상편집 : 전자인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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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7년 만에 고위급 인사를 미국에 파견했지만, 미국은 북한 인사를 제재하는 등 냉랭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에 APEC 기간 북미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도 북미 회담 중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7년 만에 유엔 총회 연설차 미국을 찾은 북한의 고위급 인사인 김선경 외무성 부상.
외교관 신분으로는 이례적으로 입국 심사에 1시간 반 정도 걸린 데다 뉴욕 JFK 공항의 외교전용 게이트 대신 일반 게이트로 나왔습니다.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가 VIP 의전을 요청했지만, 미국 CBP, 세관국경보호국은 즉시 심사 우선권을 주는 관행과 달리 오래 세워두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인사 2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 것의 연장 선상에서 북한에 냉랭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비핵화 포기를 전제로 한 북미 대화 의향을 드러내며 기류 변화 조짐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다음 달 APEC 정상회의 기간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을 제안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APEC 기간에 북미 간 대화 중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 APEC 정상회의 시점에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 중재 역할을 맡는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겠습니다.]
또 북미 대화를 걱정하지 않고, 가능하면 빨리 더 늘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도 역할을 다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현 장관은 한미 원자력 협정이 가까운 미래에 개정되길 희망한다며 한국은 북한과 달리 핵무기 개발 의도가 없고, 사용 후 핵연료의 환경적, 산업적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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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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