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적 입국 신속히 가능하게 할 것...미 근로자 양성하라"

"합법적 입국 신속히 가능하게 할 것...미 근로자 양성하라"

2025.09.08.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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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지아주 현대차·LG엔솔 사태와 관련해 이번 일로 한국과의 관계가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미 투자기업들을 위해 신속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마련하겠다면서, 그 대가로 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양성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일 대규모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해 "그들은 불법 체류자들로, 이민단속국이 자기 할 일을 한 것"이라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

현지시간 7일 저녁, 이번 일로 한국과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을 거라며 다소 달라진 입장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관계죠. 아시다시피 우리는 이제 막 무역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민단속국은 할 일을 했다면서도, 미국에 없는 산업을 키우기 위해선 인력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문가를 불러들여 미국인을 훈련 시키고 미국인이 직접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들이 불법체류자였기 때문에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옳은 일을 한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을 불러들여 우리 국민이 직접 할 수 있도록 훈련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해가 되나요?]

이어 SNS를 통해서도 대미 투자기업들이 미국으로 인력을 보내는 데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똑똑한 인재를 합법적으로 데려오라며, 그들이 신속하고 합법적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기업으로부터 거액의 투자 유치를 해놓고도 막상 미국에서 취업과 노동이 가능한 비자는 충분히 발급하지 않는 상황에 대한 해결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그 대가로 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양성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결국, 한국 기업의 민원이 많은 비자 문제 해결 의지를 밝히면서, 미국인 근로자 고용에 또 한 번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임현철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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