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부 "김정은, 러 주권·영토보전 투쟁 전폭 지원"

러 국방부 "김정은, 러 주권·영토보전 투쟁 전폭 지원"

2025.09.06. 오전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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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 안보 이익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 시간 5일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이 주러시아 북한대사관에서 북한 정권 수립 77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열린 리셉션에 참석해 이 같은 말을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홍철 주러북한대사가 벨로우소프 장관에게 전달한 메시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 안보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러시아의 투쟁을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형제를 위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변함없이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북러 관계가 우정 이상으로 묶여 있다며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러시아의 쿠르스크 해방 전투에 참여한 북한군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이 북러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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