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김정은 6년여 만에 정상회담...김정은 귀국길 올라

시진핑·김정은 6년여 만에 정상회담...김정은 귀국길 올라

2025.09.04. 오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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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후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 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소원했던 양국 관계를 복원하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을 마친 김 위원장은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유투권 기자,

우선 예상대로 북·중 정상회담이 열렸는데, 두 정상의 주요 발언도 공개됐죠?

[기자]
우선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은 오늘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됐습니다.

중국 매체들의 보도 시점을 따져보면, 정상회담은 1시간 남짓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6년여 만에 성사된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그동안 소원했던 양국 관계의 복원을 공식적으로 선언했습니다.

두 정상의 주요 발언은 중국 매체를 통해 공개됐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양국의 우호는 변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공정한 입장을 높이 평가하고, 경제 협력을 열망한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양국의 전통적 우호 관계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화답하며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측에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현송월 부부장, 최선희 외무상, 조용원 당 비서 등이 이번 정상회담을 수행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오늘 다른 정상들과는 짧은 시간 '릴레이'식으로 회담을 이어갔던 것과는 달리 김 위원장과는 따로 저녁에 시간을 마련하는 등 마지막까지 특별히 예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정상회담을 마친 김 위원장은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다고요?

[기자]
정상회담을 마친 김 위원장은 우리 시각으로 오후 8시 50분쯤 인민대회당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두 시간 뒤,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인 1호 열차가 베이징역을 출발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애초 시 주석과 만찬이나 경제 시찰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곧바로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열차가 베이징역을 떠난 직후 삼엄했던 경찰의 경비도 해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상대로라면, 김 위원장은 5일 오후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전승절 열병식을 계기로 다자 외교무대에 데뷔했던 김정은 위원장은 4박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돼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유투권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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