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안전보장 합의 가능...나토 가입은 불가"

푸틴 "우크라 안전보장 합의 가능...나토 가입은 불가"

2025.09.02.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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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에 대한 합의점을 찾을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2일) 중국 베이징에서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 회담하면서"분쟁이 끝날 경우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방안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가입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EU 가입에는 반대한 적이 없지만 나토 가입은 러시아의 안보 보장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피초 총리도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이 될 수 없지만, EU 가입에 대해서는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슬로바키아는 EU 회원국이자 나토 가입국이지만 친러시아 성향인 피초 총리는 러시아를 제재하려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내일(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는 유일한 EU 지도자인 피초 총리는 지난 5월에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의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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