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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총리실에 경제 전문가 3명을 한꺼번에 영입하며 경제정책 통제 강화에 나섰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현지 시간 1일 총리에게 직접 보고하는 '수석 비서관'을 신설하고 대런 존스 재무부 부장관을 임명했습니다.
또 잉글랜드은행(BOE) 부총재와 국제통화기금(IMF) 이사를 지낸 네마트 샤피크 상원의원을 수석 경제보좌관에, 댄 요크 스미스 재무부 조세·복지국장은 총리 개인 비서관으로 기용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총리실을 더 강력하게 하고 필요한 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일부 변화를 줬다며 "정부 운영 2단계에 들어서면서 노동당 정부가 정말로 어떤 차이를 만들어내는지 보여주는 '실행'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스타머 정부는 1년여간 경제 성장 둔화, 공공재정 압박 속에 재정 확보를 위해 발표한 복지 삭감 정책이 여론 악화와 집권 노동당 내부 반발에 부딪혀 대부분 복구되는 혼란을 겪었습니다.
그동안 스타머 정부의 경제 정책은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이 주도했는데 이번 개편은 총리실이 경제 정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들은 "총리실과 내무부가 더 면밀히 협력하려는 것"이라고 했지만, 이번 개편은 스타머 총리가 취임 후 경제 정책 대부분을 리브스 장관에게 일임했다는 비판에 대한 응답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짚었습니다.
제1야당 보수당은 "리브스를 도왔던 존스가 더 많은 세금을 걷으면서 노동당의 배는 빠르게 가라앉을 것"이라며 이번 개편도 노동당 정부의 실패를 되돌리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지난달 14∼15일 2천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노동당에 대한 호감도는 27%, 비호감도는 64%였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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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머 총리는 현지 시간 1일 총리에게 직접 보고하는 '수석 비서관'을 신설하고 대런 존스 재무부 부장관을 임명했습니다.
또 잉글랜드은행(BOE) 부총재와 국제통화기금(IMF) 이사를 지낸 네마트 샤피크 상원의원을 수석 경제보좌관에, 댄 요크 스미스 재무부 조세·복지국장은 총리 개인 비서관으로 기용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총리실을 더 강력하게 하고 필요한 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일부 변화를 줬다며 "정부 운영 2단계에 들어서면서 노동당 정부가 정말로 어떤 차이를 만들어내는지 보여주는 '실행'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스타머 정부는 1년여간 경제 성장 둔화, 공공재정 압박 속에 재정 확보를 위해 발표한 복지 삭감 정책이 여론 악화와 집권 노동당 내부 반발에 부딪혀 대부분 복구되는 혼란을 겪었습니다.
그동안 스타머 정부의 경제 정책은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이 주도했는데 이번 개편은 총리실이 경제 정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들은 "총리실과 내무부가 더 면밀히 협력하려는 것"이라고 했지만, 이번 개편은 스타머 총리가 취임 후 경제 정책 대부분을 리브스 장관에게 일임했다는 비판에 대한 응답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짚었습니다.
제1야당 보수당은 "리브스를 도왔던 존스가 더 많은 세금을 걷으면서 노동당의 배는 빠르게 가라앉을 것"이라며 이번 개편도 노동당 정부의 실패를 되돌리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지난달 14∼15일 2천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노동당에 대한 호감도는 27%, 비호감도는 64%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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