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 "우크라 종전 환상 없다...장기화 대비"

독일 총리 "우크라 종전 환상 없다...장기화 대비"

2025.09.01. 오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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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협상과 관련해 "전쟁이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츠 총리는 이날 ZDF방송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휴전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우리가 해낼 거라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환상도 갖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가능한 빨리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항복이라는 대가를 치르면서까지 끝내려는 건 결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우선순위 1번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자국을 지속적으로 방어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메르츠 총리는 서방 군대의 우크라이나 주둔 문제와 관련해 "현재 시점에서 지상군 파병을 논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체계를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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