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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고 독일의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이 보도했습니다.
FAZ는 "트럼프가 전화했으나 모디는 안 받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몇 주간 4차례 이상 모디 총리에게 통화를 시도했으나 모디 총리가 통화 요청에 불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디 총리의 통화 거부가 "분노가 깊어서 그런 면도 있지만, 조심스러워서 그럴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신문은 취재원은 밝히지 않았으며 미국과 인도 양측 정부 모두 기사 내용에 대한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FAZ는 "지금까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분쟁에서 모든 상대편을 박살 냈지만, 인도를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며 트럼프의 협박을 계기로 인도가 이웃 강대국인 중국과의 오랜 악연에도 불구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 시장 개방을 요구하는 트럼프의 협박은 모디 총리에게는 과거의 치욕을 상기시키는 일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일본의 영문 매체 '닛케이 아시아'는 인도의 외교 전문가들을 익명으로 인용해 "트럼프가 최근 타협을 시도하기 위해 모디와 통화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모디가 계속해서 통화를 거부했으며, 이 때문에 트럼프의 짜증이 더 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이유로 인도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50%로 높이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명령은 오는 27일부터 시행됩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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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모디 총리의 통화 거부가 "분노가 깊어서 그런 면도 있지만, 조심스러워서 그럴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신문은 취재원은 밝히지 않았으며 미국과 인도 양측 정부 모두 기사 내용에 대한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FAZ는 "지금까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분쟁에서 모든 상대편을 박살 냈지만, 인도를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며 트럼프의 협박을 계기로 인도가 이웃 강대국인 중국과의 오랜 악연에도 불구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 시장 개방을 요구하는 트럼프의 협박은 모디 총리에게는 과거의 치욕을 상기시키는 일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일본의 영문 매체 '닛케이 아시아'는 인도의 외교 전문가들을 익명으로 인용해 "트럼프가 최근 타협을 시도하기 위해 모디와 통화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모디가 계속해서 통화를 거부했으며, 이 때문에 트럼프의 짜증이 더 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이유로 인도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50%로 높이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명령은 오는 27일부터 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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