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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연설 내용이 9월 금리 인하를 확정 짓는 건 아니라는 경계감이 고개를 들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77% 밀린 45,282.47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43% 떨어진 6,439.3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22% 내린 21,449.29에 장을 마쳤습니다.
파월은 지난 22일 잭슨홀에서 "실업률 등 고용 지표의 안정성을 고려하면 정책 기조 변경을 신중히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9월 연방 공개 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도 언급한 파월의 발언이 전적으로 비둘기파적이지는 않으며 9월 회의 전까지 나오는 경제 지표가 더 중요하다는 인식 속에 경계감에 힘이 실렸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1.9% 뛰었던 다우지수는 0.8% 가까이 하락하며 조정폭이 컸습니다.
CFRA 리서치는 "22일 상승분의 상당 부분은 공매도 청산의 결과였다"며 진단했습니다.
또 "연방 공개 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9월 17일까지는 너무 많은 일들이 있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확신이 들기 전까지 견뎌야 할 게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 페드 워치 툴에서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9월에 기준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84.3%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90%를 넘던 확률은 냉정을 되찾으며 8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 서비스와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고, 필수 소비재와 의료 건강, 산업, 공공 서비스는 1% 이상 떨어졌습니다.
시가 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엔비디아와 알파벳, 테슬라가 1%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인공지능(AI) 방산 업체인 팔란티어는 5.9%까지 낙폭을 늘리다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팔란티어는 지난 12일 19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았고,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으로 증시 전체가 급등한 22일에도 1.64%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1%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인텔과 같은 거래를 하는 기업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는데 인텔은 미국에서 반도체 보조금을 받는 대가로 자사의 지분 10%를 주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인텔은 증권 거래 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보조금의 대가로 회사 지분 10%를 넘긴 것에 대해 외부의 부정적 반응과 해외 매출 악영향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량주 위주의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은 엔비디아와 셰브런, 나이키를 제외하면 모두 하락했고, 대부분 1% 안팎으로 고르게 떨어졌습니다.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57포인트(4.01%) 오른 14.79를 가리켰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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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77% 밀린 45,282.47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43% 떨어진 6,439.3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22% 내린 21,449.29에 장을 마쳤습니다.
파월은 지난 22일 잭슨홀에서 "실업률 등 고용 지표의 안정성을 고려하면 정책 기조 변경을 신중히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9월 연방 공개 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도 언급한 파월의 발언이 전적으로 비둘기파적이지는 않으며 9월 회의 전까지 나오는 경제 지표가 더 중요하다는 인식 속에 경계감에 힘이 실렸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1.9% 뛰었던 다우지수는 0.8% 가까이 하락하며 조정폭이 컸습니다.
CFRA 리서치는 "22일 상승분의 상당 부분은 공매도 청산의 결과였다"며 진단했습니다.
또 "연방 공개 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9월 17일까지는 너무 많은 일들이 있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확신이 들기 전까지 견뎌야 할 게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 페드 워치 툴에서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9월에 기준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84.3%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90%를 넘던 확률은 냉정을 되찾으며 8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 서비스와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고, 필수 소비재와 의료 건강, 산업, 공공 서비스는 1% 이상 떨어졌습니다.
시가 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엔비디아와 알파벳, 테슬라가 1%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인공지능(AI) 방산 업체인 팔란티어는 5.9%까지 낙폭을 늘리다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팔란티어는 지난 12일 19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았고,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으로 증시 전체가 급등한 22일에도 1.64%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1%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인텔과 같은 거래를 하는 기업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는데 인텔은 미국에서 반도체 보조금을 받는 대가로 자사의 지분 10%를 주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인텔은 증권 거래 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보조금의 대가로 회사 지분 10%를 넘긴 것에 대해 외부의 부정적 반응과 해외 매출 악영향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량주 위주의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은 엔비디아와 셰브런, 나이키를 제외하면 모두 하락했고, 대부분 1% 안팎으로 고르게 떨어졌습니다.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57포인트(4.01%) 오른 14.79를 가리켰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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