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 "K-뷰티 시장 뒤흔들어...미 관세로 유럽 진출 확대 가능성"

르몽드 "K-뷰티 시장 뒤흔들어...미 관세로 유럽 진출 확대 가능성"

2025.08.11. 오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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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한국 화장품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한국이 뷰티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K팝이 세계 음악 시장에 미친 영향과 비슷하게 한국 여러 화장품 회사의 마스크 팩과 선크림 등이 올여름 프랑스 화장품 매장에서 판매량 상위권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유명 화장품 편집 매장인 세포라에서 지난 2019년 이후 10여 개 한국 브랜드를 판매하기 시작한 뒤 최근에는 유명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도 K-뷰티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고 이 신문은 썼습니다.

르몽드는 파리의 약국형 매장이나 대형 백화점이 판매 부진을 타개할 방법으로 한국 뷰티 업체에 문을 활짝 열면서 한국 기업이 유럽과 미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돼 지난 2022년 기준 한국이 프랑스와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 화장품 수출국으로 부상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15% 관세를 부과하면서 한국 기업이 유럽으로 수출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유럽 화장품 업계에 위협이 될 수 있어 "유럽 제조사들이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화장품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적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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