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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하는 3자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미·러 협상에 유럽이 배제돼선 안 된다며 긴급 외교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3년 6개월 동안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이번 미·러 정상회담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3자 정상회담 성사 여부입니다.
J.D.밴스 미 부통령은 지금까지 미국의 중재에 진전이 없었던 건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는 걸 거부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의 입장을 변화시키려 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 : 솔직히 우리는 세 정상이 언제 협상장에 앉아서 이 분쟁의 종식을 논의할 수 있는지 일정 조정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단계에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도자를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것이라며, 결단력 있는 리더가 두 사람을 만나도록 강제해야 평화로 갈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협상 결과가 양측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 : 누구도 매우 만족할 수는 없을 겁니다. 결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결과에 불만을 가질 것입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의 리더십 없이 이 협상을 진행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도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확고한 결정을 하지 않았고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전쟁 직후부터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나섰지만, 이번 미·러 정상회담으로 '패싱' 우려가 나오는 유럽연합은 협상에 EU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긴급 외교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북유럽 5개국, 발트 3개국 정상도 공동 성명을 내고, 무력으로 국제적 국경선을 변경해선 안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영토 일부 교환 가능성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이정욱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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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하는 3자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미·러 협상에 유럽이 배제돼선 안 된다며 긴급 외교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3년 6개월 동안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이번 미·러 정상회담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3자 정상회담 성사 여부입니다.
J.D.밴스 미 부통령은 지금까지 미국의 중재에 진전이 없었던 건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는 걸 거부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의 입장을 변화시키려 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 : 솔직히 우리는 세 정상이 언제 협상장에 앉아서 이 분쟁의 종식을 논의할 수 있는지 일정 조정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단계에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도자를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것이라며, 결단력 있는 리더가 두 사람을 만나도록 강제해야 평화로 갈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협상 결과가 양측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 : 누구도 매우 만족할 수는 없을 겁니다. 결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결과에 불만을 가질 것입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의 리더십 없이 이 협상을 진행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도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확고한 결정을 하지 않았고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전쟁 직후부터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나섰지만, 이번 미·러 정상회담으로 '패싱' 우려가 나오는 유럽연합은 협상에 EU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긴급 외교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북유럽 5개국, 발트 3개국 정상도 공동 성명을 내고, 무력으로 국제적 국경선을 변경해선 안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영토 일부 교환 가능성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이정욱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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