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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사망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러시아는 연간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전쟁 사망자 숫자는 물론 인구통계를 철저히 숨기고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BBC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 전사자 수가 최소한 12만 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반정부 독립매체와 함께 조사해 12만343명의 신원을 특정해 확인했습니다.
최근 숨진 병사들의 시신은 전장에 그대로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상당히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민병까지 합치면 러시아 측 전사자 수가 최대 29만 명에 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사미르 푸리 채텀 하우스 글로벌 거버넌스·안보센터 소장: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엄청난 인명 피해를 입었고 막대한 자원도 소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에 파병을 요청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분석입니다.
[제임스 닉시 / 채텀하우스 러시아-유라시아 책임자: 러시아의 최우선 과제는 우크라이나에서 성공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뭐든 할 겁니다. 북한이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죠.]
러시아 인구 문제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러시아 연방통계청이 올해 초 밝힌 지난해 러시아 사망자 수는 182만 명으로 출생아 122만 명보다 60만 명이나 많습니다.
지난해 출산율은 1.40명으로 2016년 이후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연방통계청은 최근 사회경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인구통계를 뺐습니다.
인구감소가 심화 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나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크라이나에 대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다니엘라 슈바르처 / 베르텔스만 재단 외교정책 전문가 : 러시아는 계속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습니다. 전시 경제 체제로 바꿨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고 주권을 종식시켜 더 큰 러시아로 통합하려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출산율 급감을 막기 위해 각종 출산지원프로그램 등 현금지원 사업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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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사망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러시아는 연간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전쟁 사망자 숫자는 물론 인구통계를 철저히 숨기고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BBC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 전사자 수가 최소한 12만 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반정부 독립매체와 함께 조사해 12만343명의 신원을 특정해 확인했습니다.
최근 숨진 병사들의 시신은 전장에 그대로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상당히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민병까지 합치면 러시아 측 전사자 수가 최대 29만 명에 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사미르 푸리 채텀 하우스 글로벌 거버넌스·안보센터 소장: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엄청난 인명 피해를 입었고 막대한 자원도 소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에 파병을 요청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분석입니다.
[제임스 닉시 / 채텀하우스 러시아-유라시아 책임자: 러시아의 최우선 과제는 우크라이나에서 성공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뭐든 할 겁니다. 북한이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죠.]
러시아 인구 문제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러시아 연방통계청이 올해 초 밝힌 지난해 러시아 사망자 수는 182만 명으로 출생아 122만 명보다 60만 명이나 많습니다.
지난해 출산율은 1.40명으로 2016년 이후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연방통계청은 최근 사회경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인구통계를 뺐습니다.
인구감소가 심화 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나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크라이나에 대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다니엘라 슈바르처 / 베르텔스만 재단 외교정책 전문가 : 러시아는 계속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습니다. 전시 경제 체제로 바꿨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고 주권을 종식시켜 더 큰 러시아로 통합하려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출산율 급감을 막기 위해 각종 출산지원프로그램 등 현금지원 사업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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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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