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미 무역협상 난항에 보복카드 검토...진전 없어"

EU, 대미 무역협상 난항에 보복카드 검토...진전 없어"

2025.07.20.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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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 대표단이 며칠 내 만나 대미 관세 협상 결렬에 대비해 보복 계획을 짤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다음 달 1일 협상 기한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장은 더욱 강경해졌다며 지난주 워싱턴 협상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도 지난 18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EU에 최저 관세율 15∼20%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EU산 대부분 상품에 대한 최저 관세를 10%보다 높은 수준에 부과하기를 바라며 관세 면제 대상은 점점 줄여 항공, 일부 의료기기, 제네릭 의약품, 증류주, 미국 수요가 있는 특정 제조 장비에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면 EU는 최저 관세율 10%를 바탕으로 세부 사항을 계속 논의해 나간다는 합의 타결을 목표로 해왔으며, 현재 미국 측 제안보다 더 광범위한 면세를 추구하며 향후 부문별 관세에서 EU를 보호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양측은 일부 부문에 대한 상한제, 철강·알루미늄 쿼터, 과잉 금속 공급원으로부터 공급망을 보호할 방안 등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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