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핵시설 부분파괴 보도에 "완전히 파괴" 반박

트럼프, 이란핵시설 부분파괴 보도에 "완전히 파괴" 반박

2025.07.20. 오전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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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미군이 폭격한 이란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된 것이 아니라는 보도에 대해 완전히 파괴됐다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9일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모든 3개의 이란 핵시설은 완전히 파괴됐다며 다시 가동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만약 이란이 미국의 공격을 받은 핵시설들을 재가동하길 원한다면 "3곳의 다른 장소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격을 받은 이란 핵시설들을 재건하는 것이 새로운 장소에 신축하는 것보다 더 많은 재원 투입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이란이 핵시설을 재건할 경우 핵시설을 다시 공격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 NBC 방송은 지난 17일 미국 정부의 내부 정보 평가를 토대로 미국이 폭격한 이란 핵시설 3곳 가운데 포르도의 핵 농축시설은 대부분 파괴됐지만 나탄즈와 이스파한의 시설은 완전히 파괴되지 않아 우라늄 농축 재개가 가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도 지난 10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이 지하에 보관돼 있던 이란의 농축우라늄 비축분 가운데 일부는 파괴하지 못했고, 이란 핵 기술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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