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공연서 불륜 발각된 美 거물들...화면 잡히자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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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공연장에서 유명 기업인의 불륜이 발각돼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포츈,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전날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서 앤디 바이런 아스트로너머(Astronomer) 최고경영자(CEO)와 같은 기업의 최고인사책임자(CPO)인 크리스틴 캐벗의 불륜 행각이 발각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콜드플레이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팬들을 비추며 즉흥적으로 노래를 불렀고, 무대 도중 관객석에 있던 한 중년 커플의 모습이 비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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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게 백허그를 하며 무대를 즐기고 있던 중년 커플은 스크린에 자신들이 잡히자 황급히 몸을 숨겼다. 이에 크리스 마틴은 "저 사람들을 보라"며 "바람을 피우고 있거나, 그냥 수줍음이 많은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크리스 마틴의 농담은 사실로 나타났다. 앤디 바이런은 현재 아내 메건 캐리건 바이런과 결혼한 상태로,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틴 캐벗은 전 남편과 지난 2022년 이혼했으며 재혼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한 이후 바이런의 아내 메건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프로필에서 남편의 이름을 뗀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누리꾼들은 바이런의 링크드인 프로필에 몰려들어 비난 댓글을 달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엑스(X·옛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이 아니라 비즈니스 및 고용 중심 SNS인 링크드인에서 벌어진 건 이례적이라고 포츈은 전했다.

한편, 아스트로노머는 기업 애플리케이션 간 데이터 이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민간 데이터 인프라 기업으로 현재 기업 가치가 13억 달러(약 1조 8,000억 원)에 이른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