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슈퍼맨' 개봉 첫주 흥행 돌풍...북미 천700억 원 수입

할리우드 DC스튜디오의 영화 '슈퍼맨'이 개봉 첫주 북미에서 1억 달러가 넘는 흥행 성적을 올렸습니다.

AP 통신은 현지시간 13일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의 집계치를 인용해 지난 11일 북미 4천135개 극장에서 개봉한 '슈퍼맨'이 사흘 동안 1억2천200만 달러, 약 천683억 원의 티켓 매출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올해 북미 전체 개봉작 가운데 3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DC스튜디오의 작품 중에서는 지난 2017년 '원더우먼'이 개봉 첫주 1억3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개봉 첫주 북미 수입 1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영화 '슈퍼맨'은 마블 스튜디오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등을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이 DC스튜디오의 공동 최고경영자로 부임한 이후 내놓은 첫 영화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DC스튜디오를 소유한 워너브러더스는 '슈퍼맨'의 개봉 첫 주 전 세계 흥행 수입을 2억1천700만 달러, 약 2천994억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워너브러더스의 배급 책임자 제프리 골드스틴은 DC스튜디오의 큰 승리라며 "우리는 그동안 팬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고, 한발 뒤로 물러나 스스로를 재창조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DC 스튜디오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저스티스 리그', '샤잠', '플래시', '조커: 폴리 아 되'등을 개봉했지만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