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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을 앞둔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가 11개월의 재임 기간 가장 어려웠던 일로 사도광산 추도식을 둘러싼 갈등을 들면서 일본이 더 전향적으로 나왔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사는 주일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똑같은 상황이 오면 똑같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4일 일본 측 주최로 사도섬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하루 전 전격적으로 불참을 통보하고 다른 장소에서 박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와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인 노동자를 추모하는 별도 행사를 열었습니다.
박 대사는 당시 일본 정부가 행사 이름을 '감사 추도식'으로 고집하면서 두 달이나 시간을 허비하는 등 이해되지 않는 대응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추도식은 추도식이어야 한다며 형식과 내용이 추도식에 걸맞아야 한다는 생각은 그때나 지금이나 바뀐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적당한 타협보다는 원칙을 지키려 했다며, 양국이 보조를 잘 맞춰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좀 더 좋은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사는 최근 정부로부터 2주일 이내 귀임을 통보받은 데 대해서는 정권이 교체된 만큼 그만두는 것은 당연하지만, 2주 이내 귀임은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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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사는 당시 일본 정부가 행사 이름을 '감사 추도식'으로 고집하면서 두 달이나 시간을 허비하는 등 이해되지 않는 대응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추도식은 추도식이어야 한다며 형식과 내용이 추도식에 걸맞아야 한다는 생각은 그때나 지금이나 바뀐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적당한 타협보다는 원칙을 지키려 했다며, 양국이 보조를 잘 맞춰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좀 더 좋은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사는 최근 정부로부터 2주일 이내 귀임을 통보받은 데 대해서는 정권이 교체된 만큼 그만두는 것은 당연하지만, 2주 이내 귀임은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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