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일 뒤 '교통사고 참변'…현장서 밝혀진 조타 사망 원인은

결혼 10일 뒤 '교통사고 참변'…현장서 밝혀진 조타 사망 원인은

2025.07.09. 오후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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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일 뒤 '교통사고 참변'…현장서 밝혀진 조타 사망 원인은
조타 형제가 사고 당시 타고 있던 '람보르기니' 차량(왼쪽)과 조타의 결혼식 사진(오른쪽) / 데일리메일, 조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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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숨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공격수 디오구 조타는 사고 당시 직접 운전대를 잡았으며 사고 원인이 과속일 가능성이 있다는 초기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고 현지시각 8일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는 영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스페인 북부 도시 산탄데르로 향하던 중이었다.

차량은 조타의 개인 차량으로 추정되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모델이며, 최고 시속 325㎞의 성능을 가진 슈퍼카다.

하지만 달리던 차량이 도로를 벗어났고, 사고 직후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조타 형제는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현장을 조사 중인 경찰 과학수사팀은 도로에 남겨진 차량 바퀴 자국과 타이어 파편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차량이 도로 제한속도인 시속 120㎞를 현저히 초과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사모라 지부의 교통경찰은 "현장에 남겨진 타이어 자국과 지금까지의 모든 증거가 도로 제한속도 이상으로 과속했을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조타의 아내는 세상을 떠난 남편의 관을 만지며 오열했다 / 데일리메일 캡처

조타는 사망 약 열흘 전, 10년간 연인 관계를 이어온 루테 카르도소와 결혼식을 올렸고, 세 자녀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조타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축구계는 물론 팬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 포르투갈 축구협회와 리버풀 구단은 공식 애도 성명을 발표했으며, 리버풀은 그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하기로 결정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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