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네타냐후, 백악관서 이틀째 회동...언론 비공개

트럼프-네타냐후, 백악관서 이틀째 회동...언론 비공개

2025.07.09. 오후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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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도 워싱턴DC를 방문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이틀째 정상회동을 했습니다.

현지 시간 8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글로벌 매체들은 JD 밴스 부통령도 참석한 이번 회동이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회동이 끝난 뒤 저녁 시간에 네타냐후 총리는 백악관을 떠났는데, 기자들과 접촉은 없었고 회동 내용도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회동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양쪽 모두가 휴전협상을 원하며 하마스 측 역시 그런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치 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회동 전에 휴전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 측 대표단이 백악관에 도착해 미국 측 고위인사들과 몇 시간에 걸쳐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회동에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밴스 부통령과 만난 뒤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을 방문해 마이크 존슨 연방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자들을 만났습니다.

네타냐후는 현지 시간 9일, 상원 지도자들과 만나기 위해 의사당을 다시 찾을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7일 저녁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주빈으로 몇 시간에 걸쳐 만찬을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는 트럼프 행정부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60일간 휴전토록 하는 협상을 이번 주말까지 타결하는 방안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 발행되는 일간 영자신문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도하에서 열린 최근 협상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며 협상 타결이 임박한 상태는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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