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덮친 미국에서 창문형 U자 에어컨 잇따라 리콜

폭염 덮친 미국에서 창문형 U자 에어컨 잇따라 리콜

2025.07.07. 오전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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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때 이른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급증한 가운데 창문을 U자형으로 감싸는 에어컨 인기 모델의 리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가전 업체 미데아는 미국 시장에서 소음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데다 창문 개방이 가능해 인기가 좋은 U자형 에어컨에 곰팡이 발생 우려가 있다며 170만 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 덕에 설치 뒤에 창문을 여닫을 수 있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해당 에어컨에선 기기에 고인 물이 충분히 빨리 배수되지 않아 곰팡이가 생기는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U.S.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는 이번 리콜에 캐나다에서 판매된 약 45,900대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곰팡이 노출로 인한 호흡기 감염, 알레르기 반응, 기침, 인후염 증상을 경험했다는 소비자 보고 17건을 포함해 에어컨 내 곰팡이 발견 보고는 15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미국의 대표적인 창고형 할인 마트인 코스트코에서 판매된 댄비 8-K 창문형 U자 에어컨도 같은 이유로 리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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