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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와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럽산 농산물에 17%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EU 측 협상 대표가 현지 시각 3일, 워싱턴에서 열린 협상에서 이런 경고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미국 측 입장은 이튿날 EU 27개 회원국 대사들에게도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U의 대미 농산물 수출 규모는 2024년 기준 480억 달러, 65조5천억 원에 이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이 언급한 17% 관세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발표한 관세에 추가되는 것인지, 기존 관세를 대체하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EU와의 무역 협상에서 미국 기업들에 대한 광범위한 규제 면제와 무역흑자 축소를 요구하고 있지만, EU 측은 규제 면제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현재 5쪽 분량의 '원칙적 합의문'의 초안을 작성 중이지만, 아직은 합의가 마무리된 부분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협상 시한인 9일 이전에 미국과 '원칙적 합의'를 하고 최종 타결을 위한 세부 협상에 들어가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유예 기간 종료 이전에 구속력 있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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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대미 농산물 수출 규모는 2024년 기준 480억 달러, 65조5천억 원에 이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이 언급한 17% 관세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발표한 관세에 추가되는 것인지, 기존 관세를 대체하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EU와의 무역 협상에서 미국 기업들에 대한 광범위한 규제 면제와 무역흑자 축소를 요구하고 있지만, EU 측은 규제 면제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현재 5쪽 분량의 '원칙적 합의문'의 초안을 작성 중이지만, 아직은 합의가 마무리된 부분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협상 시한인 9일 이전에 미국과 '원칙적 합의'를 하고 최종 타결을 위한 세부 협상에 들어가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유예 기간 종료 이전에 구속력 있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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