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도 나토 정상회의 불참...국방장관이 대신 참석

호주 총리도 나토 정상회의 불참...국방장관이 대신 참석

2025.06.23. 오후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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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함께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최근 앨버니지 총리 대신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나토 정상회의에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나토의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 가운데 뉴질랜드를 제외한 한국과 일본, 호주 정상이 이번 회의에 불참하게 됐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지난주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회담을 열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면서 결국, 무산됐습니다.

정상회의에 대신 참석하는 말스 부총리는 현지 시각 22일 언론 인터뷰에서 정상회의 기간 "국방비 지출에 대한 논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존중하는 대화를 나눌 것"이라면서도 "호주의 국익에 따라 자체적으로 국방비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호주를 비롯한 동맹국들에 국방비를 국내총생산, GDP의 5% 수준으로 늘리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GDP의 2.4%까지 증액하는 계획을 실행하고 있는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가 스스로 국방 지출 규모를 결정하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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