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전격적인 미국의 이란 공격은 우유부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휘둘리며 정밀한 분석에 앞서 일단 공격을 단행했는데, 이제 공은 이란으로 넘어갔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단독으로 이란을 선제 공격한 직후에도 협상을 중시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공격이 예상외로 단기간에 큰 성과를 거두자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미국 정보기관들의 판단도 믿지 않고 G7 정상회의 중간에 귀국하면서 협상에 대한 기대를 접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이 3월에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지 않다고 증언했죠?) 그녀가 뭐라고 하든,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매우 근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댄 케인 합참의장과 중동 관할 중부사령부 쿠릴라 사령관 등 베테랑 군부 지도자들의 조언을 듣고 이란에 2주의 시간을 줬습니다.
이들은 트럼프에게 어느 한쪽에 기울지 않은 폭넓은 선택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어망이 위협받고 있는 이스라엘은 2주를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상군을 투입해서라도 이란 핵시설 제거를 위한 단독 작전에 나서겠다고 트럼프를 압박했습니다.
트럼프는 곧바로 이란 핵 시설 3곳을 폭격한 뒤 핵 시설 완전 제거를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은 완전히, 전적으로 파괴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란 핵 시설들이 어떤 상태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칼튼 헤일리그 / 미국 국방전문가 : 이런 무기 한두 개로 포르도를 성공적으로 무력화시키고 파괴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일단 저지르면 트럼프가 끌려올 것이란 네나탸후의 판단은 정확했습니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이란 핵 문제를 해결한 공이 온전히 이스라엘에만 돌아가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대신 핵심 지지층인 '마가'와 공화당 내부에서도 중동 전쟁에 발을 담그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어 추가 군사행동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제 공은 이란으로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전격적인 미국의 이란 공격은 우유부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휘둘리며 정밀한 분석에 앞서 일단 공격을 단행했는데, 이제 공은 이란으로 넘어갔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단독으로 이란을 선제 공격한 직후에도 협상을 중시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공격이 예상외로 단기간에 큰 성과를 거두자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미국 정보기관들의 판단도 믿지 않고 G7 정상회의 중간에 귀국하면서 협상에 대한 기대를 접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이 3월에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지 않다고 증언했죠?) 그녀가 뭐라고 하든,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매우 근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댄 케인 합참의장과 중동 관할 중부사령부 쿠릴라 사령관 등 베테랑 군부 지도자들의 조언을 듣고 이란에 2주의 시간을 줬습니다.
이들은 트럼프에게 어느 한쪽에 기울지 않은 폭넓은 선택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어망이 위협받고 있는 이스라엘은 2주를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상군을 투입해서라도 이란 핵시설 제거를 위한 단독 작전에 나서겠다고 트럼프를 압박했습니다.
트럼프는 곧바로 이란 핵 시설 3곳을 폭격한 뒤 핵 시설 완전 제거를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은 완전히, 전적으로 파괴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란 핵 시설들이 어떤 상태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칼튼 헤일리그 / 미국 국방전문가 : 이런 무기 한두 개로 포르도를 성공적으로 무력화시키고 파괴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일단 저지르면 트럼프가 끌려올 것이란 네나탸후의 판단은 정확했습니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이란 핵 문제를 해결한 공이 온전히 이스라엘에만 돌아가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대신 핵심 지지층인 '마가'와 공화당 내부에서도 중동 전쟁에 발을 담그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어 추가 군사행동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제 공은 이란으로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