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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식에는 일본 전현직 총리들과 내각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특히 같은 행사에 전현직 총리들이 동시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인데, 일본이 한국을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쿄에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식에서 가장 눈에 띈 건 이시바 총리의 '깜짝' 등장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캐나다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귀국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입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한일 협력의 저변을 넓히면서 그동안 만들어온 교류의 장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고 싶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디디고 나아 가십시다.]
또 기시다 후미오, 스가 요시히데,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까지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한일 관계가 한층 발전하기를 마음으로부터 기원하며 여러분과 함께 건배하고 싶습니다. 건배!]
전·현직 총리 4명이 같은 행사에 동시에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하야시 관방장관, 이와야 외무상, 가토 재무상, 나카타니 겐 방위상 등 내각 핵심 각료들도 행사장을 채웠습니다.
일본 대사관이 서울에서 개최한 60주년 기념식에 이 대통령이 G7 회의로 참석하지 못했던 점 등을 감안하면 외교 관례를 뛰어넘었다는 평가입니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모습은 한국을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새로 출범한 한국 정부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최은미 / 아산정책연구원 박사 : 한일 관계를 안정적으로 가져가야 된다고 하는 의지, 마음, 그리고 아마 정치권 내에서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보고, 그런 차원에서 일본에서도 어느 정도 성의와 호응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과거 일본에 비판적 목소리를 냈던 이 대통령의 대일 정책에 대한 일본 정부의 우려도 어느 정도 불식시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정치 상황에 따라 한국 정부의 대일 정책이 급변할 가능성도 함께 주시해 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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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9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식에는 일본 전현직 총리들과 내각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특히 같은 행사에 전현직 총리들이 동시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인데, 일본이 한국을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쿄에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식에서 가장 눈에 띈 건 이시바 총리의 '깜짝' 등장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캐나다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귀국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입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한일 협력의 저변을 넓히면서 그동안 만들어온 교류의 장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고 싶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디디고 나아 가십시다.]
또 기시다 후미오, 스가 요시히데,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까지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한일 관계가 한층 발전하기를 마음으로부터 기원하며 여러분과 함께 건배하고 싶습니다. 건배!]
전·현직 총리 4명이 같은 행사에 동시에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하야시 관방장관, 이와야 외무상, 가토 재무상, 나카타니 겐 방위상 등 내각 핵심 각료들도 행사장을 채웠습니다.
일본 대사관이 서울에서 개최한 60주년 기념식에 이 대통령이 G7 회의로 참석하지 못했던 점 등을 감안하면 외교 관례를 뛰어넘었다는 평가입니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모습은 한국을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새로 출범한 한국 정부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최은미 / 아산정책연구원 박사 : 한일 관계를 안정적으로 가져가야 된다고 하는 의지, 마음, 그리고 아마 정치권 내에서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보고, 그런 차원에서 일본에서도 어느 정도 성의와 호응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과거 일본에 비판적 목소리를 냈던 이 대통령의 대일 정책에 대한 일본 정부의 우려도 어느 정도 불식시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정치 상황에 따라 한국 정부의 대일 정책이 급변할 가능성도 함께 주시해 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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