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테헤란 군 표적 여러 곳 공습..."이란, 집속탄 사용"

이스라엘, 테헤란 군 표적 여러 곳 공습..."이란, 집속탄 사용"

2025.06.20. 오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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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2주라는 최종 시한을 제시하며 핵 포기를 압박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오늘(20일) 새벽 수도 테헤란에 있는 군 표적 여러 곳을 겨냥해 공습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습 대상에는 미사일 생산 시설과 핵 개발을 위한 연구센터가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 남부 등지에서도 오늘 새벽 미사일 경보가 울리는 등 이란도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이스라엘은 이란의 아라크 핵시설을 공격했고 이란은 이스라엘군 정보시설 등으로 미사일 20여 발을 발사했는데, 이란이 집속탄 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군이 어제 중부 지역에 떨어진 이란의 탄도미사일 가운데 최소 1발은 집속탄 미사일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집속탄은 하나의 탄두 안에 들어 있는 수십에서 수백 개의 새끼 폭탄이 사방으로 확산하는 무기로, 무차별적 살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끼 폭탄 중 하나가 이스라엘 텔아비브 부근 아조르 지역의 민가를 덮쳐, 소형 로켓에 맞먹는 피해를 줬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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