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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불확실한 가운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내부에서도 향후 통화 정책 경로에 관한 견해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금리 결정보다는 분기마다 내는 연준의 수정 경제전망인 SEP, 특히 연준 위원들이 생각하는 기준금리 전망이 반영된 '점도표'에 쏠렸습니다.
연말까지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위원 수는 3월 4명에서 이번에는 7명으로 늘어난 반면, 0.25%포인트씩 2회 인하 예상은 4명에서 2명으로, 3회 인하 예상은 9명에서 8명으로 줄었습니다.
수정 전망에서 2025년 말 기준금리 예상치 중간값은 종전 3.9%로 3월 전망 때와 동일하게 유지됐지만, 실제 위원 간 의견은 이전보다 더 극명하게 벌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플레이션 반등과 경기 둔화가 동시에 예상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 간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고 대응해야 하는지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경우에는 지난 5일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가 지속되는 한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계속 지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연준은 물론, 투자은행 중에서도 고용 악화 위험보다는 물가 상승률 위험을 좀 더 무겁게 보는 시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올해 말 4%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관세 영향이 반등분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알리안츠 그룹은 "올해 전망에서 뚜렷한 스태그플레이션 성격이 나타났고,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위원들의 전망 편차가 더욱 커진 것이 연준 회의에서 흥미로운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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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위원 수는 3월 4명에서 이번에는 7명으로 늘어난 반면, 0.25%포인트씩 2회 인하 예상은 4명에서 2명으로, 3회 인하 예상은 9명에서 8명으로 줄었습니다.
수정 전망에서 2025년 말 기준금리 예상치 중간값은 종전 3.9%로 3월 전망 때와 동일하게 유지됐지만, 실제 위원 간 의견은 이전보다 더 극명하게 벌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플레이션 반등과 경기 둔화가 동시에 예상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 간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고 대응해야 하는지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경우에는 지난 5일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가 지속되는 한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계속 지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연준은 물론, 투자은행 중에서도 고용 악화 위험보다는 물가 상승률 위험을 좀 더 무겁게 보는 시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올해 말 4%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관세 영향이 반등분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알리안츠 그룹은 "올해 전망에서 뚜렷한 스태그플레이션 성격이 나타났고,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위원들의 전망 편차가 더욱 커진 것이 연준 회의에서 흥미로운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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