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들 "이란과 대화로 풀어야"...IAEA도 "외교적 해법 가능"

G7 정상들 "이란과 대화로 풀어야"...IAEA도 "외교적 해법 가능"

2025.06.18. 오전 07: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미국의 이란 타격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G7 정상회의에서는 이란 문제를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IAEA도 이란은 북한과 달리 핵무기 개발 의도가 분명하지 않다며 외교적 해법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떠난 G7 정상회의에서는 중동 사태가 여전히 화두였습니다.

이란에 대한 공격과 협상의 갈림길에서 미국이 대화를 선택할 거란 기대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 미국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식으로 해석해선 안 됩니다. 우리는 어젯밤 트럼프 대통령과 2시간 동안 회의를 가졌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무력을 통한 문제 해결은 더 큰 혼란을 부를 거라며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군사적인 방법으로 정권교체를 시도하는 건 가장 큰 실수입니다. 그런 식으로는 혼란을 초래할 뿐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한 이란 핵시설 피해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또 이란은 북한처럼 핵무기 개발 의도가 분명치 않다며 대화의 여지가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 IAEA 사무총장 : 이란을 북한 상황과 섣불리 동일시하지 않겠습니다. 외교 테이블로 다시 모여 공통의 입장을 형성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생각이 기울고 있다는 보도에도 공화당 의원들의 의견은 분분했습니다.

[조시 홀리 상원의원 (공화당) : 이번 일에 대해 대통령을 신뢰합니다.]

[랜드 폴 상원의원 (공화당) : 대통령이 전쟁에 개입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짐 리시 상원의원 (공화당) : 이건 우리의 전쟁이 아니라 이란의 전쟁입니다.]

[토미 터버빌 상원의원 (공화당) : 당황하지 말고, 결국엔 모두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길 바랍니다.]

민주당은 의회 승인 없이 이란을 공격할 수 없도록 대통령의 전쟁 권한을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통과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