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G7 트럼프 만남 앞두고 그린란드행..."주권 지지"

마크롱, G7 트럼프 만남 앞두고 그린란드행..."주권 지지"

2025.06.16. 오전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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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요 7개국, G7 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편입 위협을 비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 시간 15일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찾아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프랑스와 유럽연합의 연대를 표명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편입 위협 이후 외국 정상이 현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마크롱 대통령은 이런 위협에 대해 "동맹이 할 일이 아니"라며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하는 캐나다 G7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방문한 것은 트럼프 견제를 위해 의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이후 북극 관련 경제와 안보 이익 확보 등을 강조하며 덴마크령인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드러내 논란을 빚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과의 협력을 중시하지만 안보 부문에 대한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도 동행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과 프레데릭센 총리는 옌스 프레데리크 니엘센 그린란드 총리와 함께 북극 안보 현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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