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통화 종료...러, 우크라와 각서 서명 준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진행했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현지시간 19일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2시간 이상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유용한 전화 통화를 했으며 앞으로 우크라이나와 평화 회담에 관한 각서를 위해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또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전화 통화에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몇 분간 짧은 전화 통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빠른 종식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과 분쟁의 종식이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쪽 모두에 지치고 불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로부터 휴전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 낸뒤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진행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한 달 동안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겠다면서도 전면 휴전에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6일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3년 만에 첫 고위급 대면 협상을 했지만 전쟁 포로 교환에만 합의했습니다.

이번 통화를 앞두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스탄불 회담 결과를 고려해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