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UAE서 280조 거래 합의...AI 협력 강화

트럼프, UAE서 280조 거래 합의...AI 협력 강화

2025.05.16. 오전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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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에서 2천억 달러, 우리 돈 280조 원 규모의 거래를 합의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랍에미리트와 미국 내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 약속을 포함해 양국 간 AI 협력 합의에 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AI 합의에는 미국 기술의 전용 방지를 위한 노력을 포함해 아랍에미리트의 국가 안보 규정을 강화한다는 약속도 반영됐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미국이 아랍에미리트로부터 AI와 관련한 대규모 투자를 받는 대가로 미국산 첨단 AI 반도체를 대량 수출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요약됩니다.

바이든 행정부 때 미국산 AI 반도체가 중국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로 반도체 수출 제한을 걸어놓은 것을 아랍에미리트에는 풀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상무부는 이와 함께 아랍에미리트 수도인 아부다비에 5기가와트 용량의 AI 데이터 센터를 포함한 대규모 AI 캠퍼스가 건립된다고 밝혔습니다.

AI 캠퍼스는 아부다비 정부가 지원하는 기업 G42가 건립해 복수의 미국 기업들과 협력 하에 운용될 것이라고 상무부는 전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미국과의 AI 협력 강화를 위해 중국산 AI 장비 사용과 중국 측 투자를 줄여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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