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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스위스에서 있었던 미중 관세 협상과 관련해 많은 것이 합의됐고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중 고위급 관세 협상은 오늘 다시 재개됩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협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협상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다섯 줄짜리 짧은 평가 글을 게시했는데요.
스위스에서 중국과 매우 좋은 회의를 가졌고 많은 사안이 논의됐으며, 또 많은 부분에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상 분위기에 대해서는 우호적이면서도 건설적인 방식으로 전면적인 재설정이 논의됐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중국과 미국 모두의 이익을 위해, 중국이 미국 기업에 개방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협상의 목표도 제시하더니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어제 있었던 첫날 협상 진행 상황을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회담의 내용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스위스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 이후 첫 협상을 했습니다.
10시간 넘게 회담을 진행했는데도 양국 대표 발언도 공개하지 않는 등 조심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앵커]
현지시간 11일에도 미중 대표단이 다시 만난다고요?
[기자]
아직 정확한 시간이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시간으로는 오늘 오후 늦은 시간일 거 같은데 미중 대표단이 제네바에서 두 번째 회담을 갖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기는 했지만 중국 정부 반응은 아직 나온 게 없습니다.
2차 회담이 끝나야 결과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145% 관세, 중국이 미국에 부과한 125% 관세가 얼마나 합리적인 수준까지 내려가는지 입니다.
서로 이렇게 높은 관세를 매기면 물건 값이 두 배 넘게 폭등할 수 있어서 두 나라 사이의 무역은 사실상 의미가 없는 수준입니다.
중국의 항구에는 미국으로 가야 할 수출품이 쌓여가고 미국의 상점에서는 물건들이 점점 동나거나 비싸지는 그런 상황을 앞두고 양국이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겁니다.
회담 전 트럼프 대통령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9일) : (아무런 합의 없이 돌아오면 실망하실 건가요?) "아니요, 전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훌륭한 합의를 이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중국과 거래하지 않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관세율이 80%가 적절할 것이라는 언급을 하기도 했고, 미국 언론에선 50% 선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앞서 영국은 처음으로 미국과 상호관세 개별 협상을 마무리했는데 10%의 기본 관세율을 유지하는 대신,
자동차와 철강에 부과되는 품목별 관세를 낮추거나 면제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미중 양국이 얼마나 합리적인 수준의 관세율 합의에 도달하는지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른 50여 개국의 관세 협상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스위스 제네바 미중 고위급 회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신호입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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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스위스에서 있었던 미중 관세 협상과 관련해 많은 것이 합의됐고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중 고위급 관세 협상은 오늘 다시 재개됩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협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협상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다섯 줄짜리 짧은 평가 글을 게시했는데요.
스위스에서 중국과 매우 좋은 회의를 가졌고 많은 사안이 논의됐으며, 또 많은 부분에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상 분위기에 대해서는 우호적이면서도 건설적인 방식으로 전면적인 재설정이 논의됐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중국과 미국 모두의 이익을 위해, 중국이 미국 기업에 개방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협상의 목표도 제시하더니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어제 있었던 첫날 협상 진행 상황을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회담의 내용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스위스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 이후 첫 협상을 했습니다.
10시간 넘게 회담을 진행했는데도 양국 대표 발언도 공개하지 않는 등 조심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앵커]
현지시간 11일에도 미중 대표단이 다시 만난다고요?
[기자]
아직 정확한 시간이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시간으로는 오늘 오후 늦은 시간일 거 같은데 미중 대표단이 제네바에서 두 번째 회담을 갖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기는 했지만 중국 정부 반응은 아직 나온 게 없습니다.
2차 회담이 끝나야 결과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145% 관세, 중국이 미국에 부과한 125% 관세가 얼마나 합리적인 수준까지 내려가는지 입니다.
서로 이렇게 높은 관세를 매기면 물건 값이 두 배 넘게 폭등할 수 있어서 두 나라 사이의 무역은 사실상 의미가 없는 수준입니다.
중국의 항구에는 미국으로 가야 할 수출품이 쌓여가고 미국의 상점에서는 물건들이 점점 동나거나 비싸지는 그런 상황을 앞두고 양국이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겁니다.
회담 전 트럼프 대통령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9일) : (아무런 합의 없이 돌아오면 실망하실 건가요?) "아니요, 전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훌륭한 합의를 이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중국과 거래하지 않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관세율이 80%가 적절할 것이라는 언급을 하기도 했고, 미국 언론에선 50% 선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앞서 영국은 처음으로 미국과 상호관세 개별 협상을 마무리했는데 10%의 기본 관세율을 유지하는 대신,
자동차와 철강에 부과되는 품목별 관세를 낮추거나 면제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미중 양국이 얼마나 합리적인 수준의 관세율 합의에 도달하는지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른 50여 개국의 관세 협상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스위스 제네바 미중 고위급 회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신호입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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