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트럼프 인하 압박에도 금리 동결...4.25∼4.5% 유지

미 연준, 트럼프 인하 압박에도 금리 동결...4.25∼4.5% 유지

2025.05.08. 오전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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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져 경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며 금리 동결을 발표했습니다.

연준은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친 뒤 기준 금리를 현행 4.25%∼4.5%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뒤 세 차례 연속 금리 동결을 이어갔습니다.

연준의 금리 동결로 우리나라와 금리 격차도 1.75%포인트를 유지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높은 관세가 지속할 경우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기 둔화, 실업률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연준은 현재 상황을 지켜보기에 적절한 위치에 있다며 관세로 인한 영향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금리 인하가 적절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며 인하 시기를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패배자라고 비난하며 수차례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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