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요격한 이란 미사일 공개..."묵과하지 않을 것"

이스라엘, 요격한 이란 미사일 공개..."묵과하지 않을 것"

2024.04.17. 오전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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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요격한 이란 탄도미사일 잔해를 공개하며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보복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다시 도발할 경우 즉각 대응할 거라고 응수해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기둥 모양의 추진체가 취재진 앞에 놓여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사해에서 회수한 이란 탄도미사일 잔해입니다.

탄두 하나의 무게는 500kg, 이란은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로만 폭탄 60톤을 쏟아부은 셈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자신들에겐 방어뿐 아니라 공격 능력도 있다며 보복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에게 탄도미사일 110발을 쐈는데 그냥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시간에, 우리가 선택한 곳에서, 우리의 방식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신병 훈련소를 찾아 병사들을 격려하고 이란의 위협을 막아내자고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하마스와 헤즈볼라 배후에 이란이 있지만,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고 모든 전장에서 나라를 지킬 것입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보복한다면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할 거라고 맞받았습니다.

[알리 바게리 카니 / 이란 외무차관 : 이스라엘에 대응하는 데 12, 13일씩 걸리지 않을 겁니다. 이란은 몇 초 만에 즉각, 강력히 대응할 겁니다.]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이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하고 있지만 중동 지역에 드리운 전운은 쉽게 걷히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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