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긴급안보회의...철통방어 약속에도 "어떤 반격도 반대"

바이든, 긴급안보회의...철통방어 약속에도 "어떤 반격도 반대"

2024.04.14. 오후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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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란 보복 공격에 긴급 안보회의 개최
설리번·블링컨·오스틴 등 국가안보 참모들 참석
"美 전력 배치로 드론·미사일 거의 전부 격추"
바이든, 네타냐후와 통화…이란 공격 대응 논의
CNN "바이든, 어떠한 반격에도 반대 입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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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 공격 직후 긴급안보회의를 갖고 이스라엘을 철통같이 방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스라엘의 과잉 대응으로 확전되는 사태에 대해서는 우려하며 어떤 반격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평소와 같이 델라웨어에서 주말을 보내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서둘러 복귀했습니다.

이란이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 공격을 감행하자 긴급 안보회의를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한 겁니다.

회의에는 미국의 외교·국방 사령탑뿐 아니라 CIA 등 정보 수장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 뒤 SNS에 이란의 공격에 대한 진전 상황 보고를 받았다며 이스라엘을 지키겠다는 미국의 약속은 철통 같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란의 보복 공격을 예상하고 군사력을 배치한 미국은 전투기로 이란 드론을 격추시키며 이스라엘 방어 지원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 공격에 대한 사전 대비로 드론과 미사일 거의 전부를 격추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스라엘의 과잉대응을 막기 위한 메시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CNN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한 바이든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어떠한 반격에도 반대한다며 미군은 이란 공격에 가담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도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이란에 대응하기 전에 사전 통보할 것을 요청하며 확전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그래픽 : 오재영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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