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스페이스X, 美 정부와 스파이위성 구축 2조 원 계약"

로이터 "스페이스X, 美 정부와 스파이위성 구축 2조 원 계약"

2024.03.17. 오전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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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스페이스X, 美 정부와 스파이위성 구축 2조 원 계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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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정부기관과 2조 원대의 비밀 계약을 체결하고 스파이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 5명을 통해 이런 내용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소식통은 스페이스X가 미 정보기관인 국가정찰국,NRO와 2021년 우리 돈으로 약 2조3천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스페이스X의 군사용 위성 서비스 사업부에서 해당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소식통은 NRO와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스파이 위성 네트워크가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미 정부와 군이 전 세계 거의 모든 곳에서 잠재적인 표적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네트워크는 이미지 처리 센서를 갖춘 대형 위성과 수많은 중계 위성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여러 정보와 이미지 데이터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이 시스템의 잠재적 능력에 대해 "아무도 숨을 수 없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정찰 위성을 담당하는 NRO는 1992년 그 존재가 일반에 공개되기 전까지 비밀리에 유지된 핵심 정보기관 중 하나로, 미 국방부 산하 기관입니다.

NRO는 지난해 4월 성명을 통해 오는 2033년까지 정찰 위성 수를 기존의 4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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