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야영 중인 부부에게 '몹쓸 짓'..."매일 성폭행 90건 발생"

인도 야영 중인 부부에게 '몹쓸 짓'..."매일 성폭행 90건 발생"

2024.03.05. 오전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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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 중이던 스페인 부부 괴한들에게 습격당해
괴한 7명, 부인 집단 성폭행…구타·흉기 위협도
붓고 멍든 얼굴로 화상인터뷰…끔찍한 상황 증언
’해외 관광객 야영 중 집단성폭행’ 전 세계 확산
인도 경찰, 용의자 3명 검거해 언론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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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부가 인도 여행 중 야영을 하다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져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용의자 7명 중 3명이 검거됐습니다.

인도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매일 약 90건의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 동부 자르칸트주 둠카의 한 들판.

평온해 보이는 이곳에서 지난 1일 밤 스페인 국적의 부부가 참혹한 일을 당했습니다.

야영하던 텐트에 괴한들이 들이닥쳐 집단구타와 함께 성폭행까지 저지른 것입니다.

부부는 스페인방송과의 화상인터뷰에서 엉망이 된 얼굴로 당시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피해당한 스페인 부부 : 목에 칼을 들이대고 위협했습니다. 7명의 남자가 성폭행했습니다.]

괴한들은 헬멧과 돌로 마구 때렸고 흉기로 위협하며 부인에게 몹쓸 짓을 했다고 남편은 말했습니다.

여행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부부는 여러 달째 인도에서 오토바이 여행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피탐버 싱 케라웨르 / 인도 경찰청장 : 지역 주민들이 피해자 부부를 발견해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천인공노할 범죄 소식이 전 세계로 확산하며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 경찰이 용의자 일부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은 봉지로 얼굴이 가려진 용의자들이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피탐버 싱 케라웨르 / 인도 경찰청장 : 용의자 일부가 체포됐고 나머지 관련자들의 이름 등 필요한 세부사항을 가지고 있으므로 곧 체포될 것입니다.]

인도에서는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행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2년 12월에는 당시 23살인 여대생이 버스 안에서 성인 남성 5명과 10대 소년에게 잇따라 성폭행과 신체 훼손을 당해 숨진 사건이 일어나 세계적인 공분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인도 정부 통계를 보면 2022년 한해 동 안 매일 약 90건의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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