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김정은, 美 영향력 약화 등 국제정세에 더 대담해져"

CNN "김정은, 美 영향력 약화 등 국제정세에 더 대담해져"

2024.02.16. 오후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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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주적'으로 규정하고 무력시위 강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의 진의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고 미국 CNN 방송이 15일 보도했습니다.

CNN은 북한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신형 순항 미사일을 비롯해 새 전략무기를 잇달아 공개하며 도발 수위를 높이는 건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가 흔들리는 상황이 배경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지켜보며 "자신의 무기와 선택지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가질 수도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미국 대선도 배경이 됐을 것으로 분석하면서 김 위원장이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교체되는 걸 보고 싶어 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동맹국을 경시하는 태도를 보여온 트럼프가 재선되면 바이든 대통령 주도로 구축된 한미일 안보협력 체제가 무력화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 스탠퍼드대학의 지그프리드 해커 박사와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은 최근 북한전문매체 38노스 기고문에서 "김 위원장이 언제, 어떻게 방아쇠를 당길지 모른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많은 전문가는 이런 분석에 동의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행동은 북한 정권의 몰락을 앞당길 뿐이란 점을 김 위원장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란 겁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남북한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하며 '평화적 통일' 정책을 공식 폐기한 건 전쟁을 벌이겠다는 게 아니라 정권 수호에 필요한 조처인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익명의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김 위원장의 최우선 순위는 정권 유지"라면서 이는 한국전쟁 이래 김씨 일가 모두의 전략적 우선순위가 돼 왔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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