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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폐허에서 홀로 살아남은 ‘기적의 아기’ 근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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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6일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지진 당시 태어나 가족 중 혼자 살아남은 아기의 근황이 전해졌다.

5일 AP통신 등은 지진 당시 극적으로 생존한 아야 알-수다니가 곧 첫돌을 맞는다고 보도했다.

아야는 지난해 2월 6일, 시리아에 규모 7.8 강진이 일어났을 당시 터키 국경의 작은 마을 진데리스에서 태어났다. 지진이 일어난 직후 아야의 어머니가 분만을 시작했으나, 안타깝게도 산모는 아야를 낳은 직후 무너진 집 잔해에 깔려 사망했다.

아야는 죽은 산모와 탯줄로 연결된 채로 살아남았고, 10시간 후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당시 한 남성이 무너진 건물 속에서 갓 태어난 아기를 안고 황급히 뛰어나오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전 세계에 퍼지면서 아야는 유명 인사가 됐다.

이후 아야는 병원으로 옮겨져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지진으로 가족을 모두 잃은 아야는 삼촌 칼릴 알 사와디에게 입양됐다.

알 사와디는 "당시의 고통스러운 기억 때문에 아야의 첫 번째 생일을 축하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아기가 더 크면 당시 상황을 이야기해 주겠다"라고 밝혔다.

유니세프 대변인 에반 힌드에 따르면, 그때의 지진으로 시리아 전역에서 약 542명의 어린이들이 보호자 없이 발견됐다. 일부는 부모와 재회했으나, 많은 아이들이 친척에게 입양되거나 보육원으로 보내졌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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