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12월 석유 감산량 확대할 것"

러시아 "12월 석유 감산량 확대할 것"

2023.12.18. 오전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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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이달 석유 감산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노박 부총리는 현지시간 17일 기자들에게 "12월 석유 수출 감축량을 늘릴 것"이라며 "추가 감산량은 12월 결과에 근거해 결정할 예정으로, 하루 5만 배럴에 달하거나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러시아는 석유수출국기구인 OPEC(오펙)과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 합의에 따라 하루 30만 배럴의 감산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내년 1월부터 석유 수출을 추가 감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국제 유가를 지지하기 위해 이를 앞당겨 이달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러시아는 또 지난 7월 중단된 흑해곡물협정을 재개하는 방안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파트루셰프 러시아 농업부 장관은 7월 이후 러시아의 곡물 수출은 전혀 줄지 않고 오히려 늘었다면서 흑해곡물협정 연장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파트루셰프 장관은 흑해곡물협정에서 탈퇴한 것은 정치적인 결정이었지만, 러시아는 수요가 있는 곳에 계속 곡물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중에도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통해 곡물을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흑해곡물협정을 체결했으나, 러시아의 요구 조건은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불평하면서 지난 7월 17일 협정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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