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공항 폭설에 마비...유럽 중부 교통대란·정전

독일 뮌헨 공항 폭설에 마비...유럽 중부 교통대란·정전

2023.12.03. 오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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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남부와 유럽 중부 지역이 폭설로 교통이 마비되고 정전이 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독일 뮌헨 공항은 폭설로 폐쇄돼 한국인 수십 명을 포함한 승객 수백 명이 공항에 고립됐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독일 뮌헨 공항 활주로가 눈밭으로 변했습니다.

비행기들도 옴짝달싹 할 수 없습니다.

뮌헨 공항이 폭설로 폐쇄됐습니다.

760편 운항도 취소됐고 한국인 수십 명 등 승객 수백 명이 공항에 발이 묶였습니다.

[뮌헨 공항에 갇힌 승객 : 공항 측이 12시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새벽 5시부터 이곳에 있었는데요. 아이 셋이 있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군요.]

[마그다 쇼코사 / 뮌헨 공항에 갇힌 승객 : 모든 게 폐쇄됐어요. 온라인도 작동하지 않네요. 인내심을 가져야죠. 날씨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없네요.]

폭설로 뮌헨과 잘츠부르크, 취리히 등을 잇는 열차 편도 취소됐습니다.

주말 내내 독일 철도 운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전 우려로 경기장이 문을 닫아 FC 바이에른 뮌헨과 우니온 베를린의 축구 경기도 취소됐습니다.

스위스 취리히 공항, 오스트리아 서부 인스브루크 공항에서도 항공편 운항이 제한됐고

체코 프라하 등지에선 많은 눈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유럽 중부도 폭설로 교통이 마비되고 정전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영국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공항이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려 몇 시간 문을 닫았었고

잉글랜드 북서부 등지에는 눈과 얼음 관련 황색 기상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YTN 이종숩니다.


영상편집:마영후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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