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中·시리아 '타이완은 중국 일부' 주장에 반발

타이완, 中·시리아 '타이완은 중국 일부' 주장에 반발

2023.09.24. 오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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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시리아가 외교 관계를 격상하며 타이완이 중국 영토의 일부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하자 타이완 당국이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중국·시리아의 공동성명은 "황당하고 사실에 맞지 않는 주장"이라며 "중국공산당 권위주의 정부가 우리의 주권을 거듭 폄훼하고 시리아가 중국 정부의 입장을 따른 것을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타이완 인민의 민주적 선거로 선출된 정부만이 타이완을 대표할 수 있고, 타이완과 중국은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며 "이것은 국제사회가 오랫동안 인정한 현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또 "타이완은 민주진영을 수호하는 최전선"이라며 "민주진영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 권위주의의 확장을 억제하고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개방, 세계의 안정과 번영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지난 22일 항저우에서 회담한 뒤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습니다.

양국 공동성명에는 '타이완은 분리할 수 없는 중국 영토의 일부'라는 문구가 포함됐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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